[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지프가 2025년에도 랭글러를 생산할 예정임을 밝혔다. 지프는 2024년형 랭글러 루비콘 392 파이널 에디션을 출시하며 3개월 전에 랭글러 모델의 마지막을 알렸다. 그러나 2025년에 신형 V-8 오프로더를 출시할 계획을 알렸다.
19일 지프(Jeep) 브랜드에 따르면, 랭글러에 탑재된 6.4L 헤미 엔진은 대중적인 수요로 인해 계속 생산될 예정이다. 이 엔진은 470마력과 64.98 kgf·m토크의 힘을 발휘한다. 또, 역대 가장 빠르고 강력한 랭글러 모델이 4.5초만에 0→100㎞/h 도달이 가능하고 13초 만에 쿼터마일을 주파할 수 있게 해준다.
지프는 2025년형 랭글러를 몇 대 생산할지 밝히지 않았다. 사실 상 파이널 모델이 아닌 2024년형 파이널 에디션은 전 세계적으로 3700대만 한정 생산되며, 이 중 3300대가 미국에서 판매된다. 캐나다에는 300대, 나머지 국가에는 100대가 판매된다. 세부적인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2024년형 랭글러 루비콘 392 파이널 에디션과 달리, 부활할 2025년 모델에는 83피스 툴킷과 모파의 삼중 루프 그릴 가드가 사라졌다. 지프는 올 가을 주문서를 공개하고 2025년 1분기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지프는 2021년 듀랑고 SRT 헬캣을 3000대로 한정된 단년형 모델로 광고했지만, 2023년에 재출시되면서 일부 소유주들이 모여 회사를 고소한 적 있다. 지프는 올 해에도 2024년형 듀랑고 SRT 헬캣을 출시할 예정이다.
빌 페퍼(Bill Peffer) 지프 브랜드 북미 담당 수석 부사장이자 책임자는 “지난 3월 지프 랭글러 392를 마지막으로 랭글러가 단종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댓글, 보도, 이야기들을 통해 지프 커뮤니티가 아직 V-8 엔진 랭글러와 작별한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지프는 이에 귀를 기울여 392 파이널 에디션을 2025년 모델까지 계속 생산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표민지 기자pyomj@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