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포착된 벤츠 신형 전기 세단 ‘C클래스 EV’..출시 임박(?)

[데일리카 표민지 기자] 19일(한국시간) 메르세데스 벤츠가 개발하고 있는 신형 C클래스 차량이 테스트 주행 중 포착돼 주목된다.

신형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의 새로운 MB.EA 미디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될 예정이다. MB.EA 미디엄 플랫폼은 SUV 모델도 지원할 차세대 아키텍처로, 이르면 2025년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신형 세단은 기존의 EQS 및 EQE와 비교했을 때 몇 가지 근본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카스쿱스(carscoop)가 공개한 스파이 샷에서 차량은 위장된 모습이지만 차체는 양산형과 가까워 보인다. 차량의 전면부는 벤츠의 일반적인 ICE 모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지만 전체적인 비율이 재설계돼 현재 판매되는 EQ 모델과 다르다. 신형 차량은 기존 벤츠 특유의 전면 보닛을 특징으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기존 메르세데스 EQ 모델의 단점이었던 전방 시야를 개선하고 대시보드의 크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필러 뒤쪽으로는 부드럽게 경사진 루프 라인과 얕은 리어 윈드스크린이 적용돼 기존 EQ 모델과 비슷하다. 또한 기존의 부츠리드를 특징으로 하며, 리어 오버행이 약간 더 길어져 전체적인 실루엣의 균형을 유지한다. 이 외에 차량에는 알로이 휠, 고성능 미쉐린 타이어 및 커다란 브레이크와 같은 요소들이 제공될 것이다.

신형 차량은 차세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충전 능력과 효율도 향상될 것이다. 또한 배터리 자체가 실내 아래에 위치해 배터리 무게와 밀도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차량에는 단일 및 듀얼 모터 파워트레인 옵션이 제공될 것이다.

새로운 고성능 전기 세단은 이르면 2026년에 공개될 것이다. 그리고 차량은 동일하게 2026년에 출시될 예정인 BMW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와 시장경쟁을 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