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팔지 않는 국산차...아반떼의 배다른 형제 현대차 라페스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차가 2018년 중국의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라페스타’는 패스트백 스타일의 준중형 세단이다.

아반떼 AD의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된 차량으로 전장 4660mm, 전폭 1790mm, 전고 1425mm, 축거 2700mm의 크기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세계 최초로 CVVD 기술을 탑재한 1.5리터의 터보 직분사 엔진과 7단 DCT 미션이 궁합을 이뤄 200마력의 출력을 자랑한다.

국내 자동차 마니아 대부분이 국내에 출시되길 손꼽아 기다리는 만큼,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외관을 자랑한다.

차량의 전반적인 실루엣은 날카로운 형태다. 전면부는 센슈어스 스포티니스 컨셉을 채용한 덕분에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반면, 후면부 디자인은 세련된 인상으로 전면부에서의 날카로운 인상을 중화시켜 주는 모습이다.

고출력을 자랑하는 만큼, 곳곳에서의 포인트가 돋보인다. 18인치의 무광 N라인 전용 휠과 빨간색 브레이크 캘리퍼, 바디킷 덕분에 동급 대비 독보적인 디자인을 자랑한다.

생김새에 걸맞은 풍부한 옵션도 눈에 띈다. 10.25인치의 스마트 듀얼 스크린, 지능형 네트워크 연결 시스템을 탑재해 발렛 모드, 음성 메모, 2열 케어 모드, 휴대폰 무선 충전, 미디어 스트리밍을 지원한다.

실내 소재도 동급 대비 뛰어났다. D컷 스티어링 휠을 필두로 스웨이드와 빨간색 스티치로 마감한 스포츠 시트와 대시보드와 운전자 중심의 운전석은 라페스타의 상품성을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아울러, 전방 충돌 경고, 차선 이탈 보조, 네비게이션 기반 지능형 크루즈 컨트롤, 후방 교차 충돌 보조 장치 등의 첨단 안전 옵션도 마련돼 눈길을 끈다. 라페스타의 차량 가격은 중국 기준 약 13만 8800위안(한화 약 2647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