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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카니발·스포티지·쏘렌토 시세 하락..수입 SUV는 ‘인기’

Hyundai
2024-07-03 18:05:02
기아 카니발
기아, 카니발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산 대표 SUV·RV 차들의 중고차 시세가 하락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3일 중고차 업계 및 엔가닷컴에 따르면 나들이철 성수기를 맞이한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 카니발과 스포티지, 쏘렌토 등 인기 차량의 시세가 하락하고 있다.

2021년식 주행거리 6만km 기준, 국산·수입차의 평균 시세는 지난달 대비 0.68% 하락한 수치다. 여행, 레저 등 아웃도어 활동과 이동이 많아지는 여름휴가 시즌에 진입하면서 실용성이 좋은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국산 차와 수입차 간의 시세 변동 차이가 뚜렷해 눈길을 끈다.

국산 차의 경우 평균 1.52%가 하락 했으며, 이 중 SUV 및 RV 모델이 전반적으로 다른 차종보다 시세 하락 폭이 커 휴가철을 위해 SUV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국산 모델을 고려해 봄 짓하다.

기아 스포티지 LPi
기아, 스포티지 LPi

대표 패밀리 RV로 인기가 높은 기아 카니발 4세대 9인승 프레스티지는 2.87% 하락했으며, 스포티지 5세대 2.0 2WD 노블레스는 2.81%, 쏘렌토 4세대 HEV 1.6 2WD 그래비티는 2.48% 시세가 하락했다.

제네시스 SUV 모델인 GV70 2.5T AWD, GV80 2.5T AWD도 각각 2.29%, 2.18% 하락했다.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2.88% 하락했고, 팰리세이드 2.2 2WD 프레스티지는 0.82% 하락해 상대적으로 감가 폭이 작았다.

이 외 기아 더 뉴 레이 시그니처는 전월 대비 3.36% 하락해 국산차 중 감가 폭이 가장 컸으며, KG모빌리티 베리 뉴 티볼리 1.5 2WD V3은 2.91% 떨어졌다.

수입차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37% 상승한 강보합세다. 일부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 모델의 시세가 상승한 가운데 준대형 SUV를 중심으로 시세 상승이 두드러졌다.

X5 xDrive50e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X5 xDrive50e M 스포츠 프로 스페셜 에디션

BMW X5 (G05) xDrive 30d xLine은 2.95%, 볼보 XC9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2.81%, 벤츠 GLE-클래스 W167 GLE300d 4MATIC은 2.04%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 외 미니 쿠퍼 기본형 3세대는 1.32%, 포르쉐 카이엔 (PO536) 3.0과 폭스바겐 티구안 2세대 2.0 TDI 프레스티지는 각각 0.68%, 0.26% 미세하게 올랐다.

반면 볼보 XC60 2세대 B6 인스크립션은 전달 대비 1.48% 시세가 하락했으며, 테슬라 모델Y 롱레인지와 모델3 롱레인지는 3.55%, 1.89% 떨어져 지난달에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7월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SUV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로, 이달은 내수 부진으로 인한 신차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산 SUV의 시세가 수입차 대비 상대적으로 하락한 경향을 보인다”며 “이 달 구매 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니발, 싼타페 등 SUV 및 RV 모델 또는 레이와 같이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 모델 등 국산 차 중심으로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