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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민 칼럼] 성수기 맞은 중고차 시장...타던 차 판매하기엔 ‘적기’

Hyundai
2024-07-04 16:02:30
더 뉴 그랜저
더 뉴 그랜저

중고차 시장은 성수기답게 인기 비인기 모델 구분 없이 모두 보합세다. 전통적으로 여름 휴가철까지 중고차 거래가 활발한 시기로,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무사고, 짧은 주행거리, 선호 색상 위주의 모델은 빠른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런만큼 소비자들은 중고차를 구입할 때처럼 판매할 경우에도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시기다. 중고차를 구입하는 급하지 않다면 여름 휴가철과 추석 명절이 지난 9월 이후, 판매하는 경우에는 지금이 적기다.

제조사별 주요 모델을 대상으로 2019년식 무사고 매물, 주행거리 평균 6만~8만km의 중고차 매물 시세는 다음과 같다.

스파크
스파크

경차는 꾸준한 인기로 보합세다. 기아 더 뉴 레이 가솔린 럭셔리 등급의 평균 시세는 1090만원으로, 전월 평균 1080만원 대비 10만원 상승했다. 올 뉴 모닝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평균 880만원이다. 쉐보레 더 뉴 스파크 LT 등급은 평균 70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다.

생애의 첫차, 출퇴근용과 업무용으로 수요가 높은 준중형차도 보합세 수준이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AD 1.6 가솔린 스마트 등급은 평균 1400만원, 기아 올 뉴 K3 1.6 가솔린 럭셔리 등급은 135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중형세단도 보합세다. 현대차 LF쏘나타 뉴라이즈 2.0 가솔린 모던 등급은 1570만원, 기아 뉴 신형 K5 2.0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1630만원으로 같은 수준이다.

SM6
SM6

르노 SM6 2.0 가솔린 LE 등급의 경우 평균 1320만원으로 10만원 정도 하락했으며, 쉐보레 더 뉴 말리부 1.35 터보 프리미어 등급은 1540만원으로 10만원 떨어졌다.

준대형차 대표 모델들도 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IG 2.4 프리미엄 모델은 1980만원, 기아 올 뉴 K7 2.4 프레스티지는 평균 1700만원으로 동일하 수준이다.

대형차인 제네시스 G80 3.3 AWD 프리미엄 럭셔리 등급은 2880만원으로 20만원 하락했으며, 플래그십 세단 G90 3.8 AWD 럭셔리 등급은 3850만원으로 10만원 떨어졌다.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G80

SUV와 RV, 미니밴도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일부 상승하는 형상이다. 현대차 싼타페 TM 디젤 2.0 4WD 프레스티지는 2500만원으로 20만원 상승했으며, 팰리세이드 3.8 가솔린 프레스티지는 2680만원으로 동일한 수준이다.

기아 더 뉴 쏘렌토 2.0 디젤 4WD 프레스티지는 평균 1930만원으로 30만원 올랐으며, 더 뉴 모하비 디젤 4WD 프레지던트는 2450만원으로 전월과 동일하다.

더 뉴 카니발 9인승 디젤 프레스티지는 평균 2180만원 (1950만원에서 2350만원)으로, 전월 평균 2150만원 (1900만원에서 2290만원) 대비 30만원 상승했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르노 QM6는 2.0 가솔린 RE는 평균 1530만원, KG모빌리티(KGM) 티볼리 아머 1.6 가솔린 VX는 1110만원으로 각각 20만원 하락했다. 렉스턴 2.2 4WD 헤리티지 등급은 2250만원으로 전월과 같다.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도 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IG 하이브리드 익스클루시브는 2450만원, 기아 뉴 신형 K5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000만원으로 동일하다. 올 뉴 K7 하이브리드 노블레스는 222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Q는 2300만원 수준이다.

LPG 모델도 보합세다. 현대차 그랜저IG 3.0 Lpi 렌터카 모던은 1720만원으로 전월과 같았으며, 그랜저IG 3.0 Lpi 장애인 프리미엄 스페셜 등급은 1820만원으로 10만원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7 3.0 Lpi 렌터카 럭셔리는 1430만원 정도에서 거래된다.

K7 프리미어
K7 프리미어

수입차도 보합세 수준이다. 수입차는 전체 거래 대수 모수가 적고, 차량 상태에 따른 가격 차이가 크기에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아방가르드는 3350만원으로 동일하며, BMW 530i 럭셔리 라인플러스는 3580만원으로 20만원 떨어졌다.

7월의 중고차 시황은 중고차 성수기인 만큼 전모델이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소비자 선호 인기 매물은 빠른 판매가 이뤄진다. 타고 있던 차를 판매하는 경우 높은 가격을 받기에도 적당하다.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
벤츠 E 350 4MATIC AMG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