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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선 팔지 않는 국산차...현대차가 내놓은 픽업트럭 싼타크루즈

Hyundai
2024-07-08 11:41:32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오늘 소개할 차량은 2021년 현대차가 처음 선보인 전륜 기반 중형 픽업트럭인 ‘싼타크루즈’다. 포니2 이후 처음 출시된 픽업트럭이며, 2022년에 ‘북미 올해의 트럭’ 후보에 오른 만큼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투싼(TL)을 기반으로 제작된 싼타크루즈는 전장 4970mm, 전폭 1905mm, 전고 1694mm, 축거 3004mm의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 이는 국내에서 시판 중인 KG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전장 5095mm, 전폭 1950mm, 전고 1840mm, 축거 3100mm)와 비슷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는 191마력의 출력을 가진 2.5리터 4기통 자연 흡기 엔진과 8단 DCT 미션이 장착된 281마력을 자랑하는 2.5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이 마련됐다.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터보 모델의 경우, 최대 2.2톤까지 견인할 수 있으며, 자연 흡기 모델은 1.6톤까지 견인할 수 있다.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전륜 서스펜션은 코일 스프링이 장착된 맥퍼슨 스트럿, 뒷부분엔 코일 멀티 링크 타입이 장착됐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후면에 화물 적재 또는 트레일러 연결 시 차량의 수평을 유지할 수 있는 ‘셀프 레벨링 기능’이 기본 탑재된 점이다.

브레이크의 경우, 전·후면 모두 ABS 시스템과 디스크 브레이크가 기본 장착된다.

싼타크루즈의 전면부 모습은 투싼을 연상케 한다. 주간 주행등과 그릴, 헤드라이트가 동일한 탓이다. 하지만, 투톤으로 마감한 하단부의 경우 공격적인 모습으로 디자인돼 투싼과 차별화된 모습을 띤다.

픽업트럭임에도 불구하고 A필러가 낮은 형태를 띠고 있어 세련되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풍긴다. 도심형 픽업트럭인 만큼, 세단의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성별을 불구하고 호감형 외모를 가졌다.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실내의 경우 투싼과 동일한 모습이다. 굳이 다른 점을 꼽자면, 변속기가 버튼식이 아닌 스틱형으로 탑재된 부분이다. 아울러, 투싼 대비 2열 시트의 경우 각도가 솟아있어, 착좌감과 레그룸은 비교적 부족하다.

트럭답지 않은 풍부한 안전 옵션들도 매력 포인트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방지, 후측방 모니터, 차로 이탈방지, 차로 유지 보조, 상향등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현대차가 최근에 선보인 차량에 탑재되는 옵션이 모두 장착된다.

이 밖에도 6개의 에어백과 파워 윈도우 락아웃 버튼, 뒷자석 아동 안전 잠금장치, 새시 통합제어시스템 등이 마련됐다.

아울러, 버튼 시동 스마트키, 원격 시동, 듀얼 오토 공조기, 열선 스티어링 휠, 2열 송풍구, 앰비언트 라이트, 휴대전화 무선 충전기, 전동 시트,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가 장착돼 동급 대비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한다. 또,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과 계기판, 보스 오디오 시스템,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 위성 라디오 등도 마련된 만큼, 승용차 못지않은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특히 뒷좌석 폴딩도 가능한 만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현대차 싼타크루즈(Santa Cruz)

현대차 싼타크루즈는 최저 2만 6900달러(한화 약 3709만원)부터 4만 1320달러(한화 약 5697만원)까지의 폭 넓은 가격대를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