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전기차의 판매량 부진에 따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아우디 공장의 존폐를 검토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외신 electrek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은 ‘Q8-e트론’ 판매 부진으로 인해 구조조정 혹은 공장 폐쇄까지 고려하고 있다.
외신은 폭스바겐 부진의 이유로, 중국발 전기차를 꼽았다. 저렴한 가격표를 가졌음에도 긴 주행거리를 자랑하는 BYD와 후발주자들의 기세가 강력하기 때문이다.
해당 공장은 2019년부터 아우디의 ‘Q8-e트론’을 생산하고 있으며, 3000여명의 직원들이 재직하고 있다.
만일 해당 공장이 폐쇄되게 된다면, 1988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웨스트모어랜드 공장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게 되는 공장이 된다.
이러한 상황에 폭스바겐은 영업이익률을 기존 예상치인 7~7.5%에서 6.5%~7%로 하향 조정했다. 아울러, MAN 에너지 설루션의 가스 터빈 공장의 폐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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