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내놓은 신차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판매량 부진을 겪고 있다.
12일(국내시간) 외신 INSIDE EVs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24만 37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3.8% 감소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은 상반기 서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높아져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약 17만대를 기록했으며, 신모델 출시를 앞둔 만큼 회복의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아우디 Q8 e-트론의 흥행 실패와 중국의 관세 인상, 북미 시장 ID.7 출시 연기 등의 악재가 남아있는 만큼 재기의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밖에도 폭스바겐의 본진이라 불리는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약 8% 감소해 하락세를 보인다. 아울러 미국에서의 판매량도 14.5%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덕분에 폭스바겐의 주가는 2021년 6월 4일 37.49달러로 최고점을 달성 후, 전 거래일 기준 1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점 대비 약 67%가 하락한 수치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