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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그룹, 전기차 판매량 3.8% 감소..유럽시장서 입지 좁혀지나(?)

Volkswagen
2024-07-12 14:12:40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더 뉴 아우디 Q8 e-트론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폭스바겐 그룹이 내놓은 신차가 잇따라 흥행에 실패하며 판매량 부진을 겪고 있다.

12일(국내시간) 외신 INSIDE EVs 등에 따르면, 폭스바겐 그룹의 올해 2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224만 37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3.8% 감소한 판매고를 기록했다.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폭스바겐 순수 전기 SUV ID.4

폭스바겐은 상반기 서유럽에서 전기차 수요가 높아져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약 17만대를 기록했으며, 신모델 출시를 앞둔 만큼 회복의 가능성을 비쳤다.

그러나, 아우디 Q8 e-트론의 흥행 실패와 중국의 관세 인상, 북미 시장 ID.7 출시 연기 등의 악재가 남아있는 만큼 재기의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폭스바겐 ID3 GTX
폭스바겐, ID.3 GTX

이 밖에도 폭스바겐의 본진이라 불리는 유럽 시장에서도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의 60% 이상을 확보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약 8% 감소해 하락세를 보인다. 아울러 미국에서의 판매량도 14.5% 감소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덕분에 폭스바겐의 주가는 2021년 6월 4일 37.49달러로 최고점을 달성 후, 전 거래일 기준 1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고점 대비 약 67%가 하락한 수치다.
폭스바겐 IDGTI EV 콘셉트
폭스바겐 ID.GTI EV 콘셉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