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 스타트업인 피스커가 재고 차량 정리에 나서고 있다.
19일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피스커는 렌터카 회사인 ’American Lease LLC’에 3300대의 ’오션’을 대당 1만 6500달러(한화 약 2289만원), 총 4625만 달러(한화 약 641억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파산 직전, 오션의 최고가 트림의 가격이 7만 달러에 달했던 만큼 굉장히 파격적인 금액이다.
아울러, 세부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피스커는 판매한 차량에 대해 수리 및 보증 등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 이에 피스커는 차량 인도 후, 별도의 후속 조치 없이 대금을 받게 된다.
한편, 이번에 판매된 오션은 혁신적인 차량으로 평가 받았다. 피스커의 투입 가능한 자본이 모두 투입 된 덕이었다. 덕분에 피스커는 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로 평가 받았으며,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오션의 생산 및 출시가 지연돼 자금 줄이 막히게 돼 파산이라는 결말을 맞이했다.
오션은 피스커의 흥망성쇠를 함께했던 주역인 만큼, 해당 사건은 자동차 역사 중 한 페이지로 남게 될 전망이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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