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주행 성능과 터프한 외관, 다목적 활동에 최적화 된 적재함 등으로 무장한 정통 아메리칸 픽업 트럭들이 시장 경쟁을 펼친다.
2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는 풀체인지를 거친 3세대 올 뉴 콜로라도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포드의 레인저와 본격 시장경쟁에 나섰다.
먼저, 쉐보레는 지난달 15일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난 3세대 콜로라도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풀체인지를 통해 3세대 모델로 거듭난 올 뉴 콜로라도는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내외관과 차세대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차체 사이즈는 전장 5410mm, 전폭 1905mm, 전고 1810mm, 휠베이스 3337mm로 이전 세대 대비 전 영역에서 확대된 크기를 보여준다.
외관은 거대한 사이즈의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조합으로 강인한 인상을 전하며, 보닛 상단의 캐릭터 라인과 범퍼 디자인 등을 통해 정통 오프로더다운 터프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아울러 LED 주간주행등과 LED 전방안개등, LED 테일램프 등을 적용했다.
실내는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하이테크 감각을 보여주며, 다양한 소재 적용을 통해 고급감도 구현했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11.3인치 컬러 터치 스크린과 11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가 이어져 운전자 중심 공간으로 구성됐다.
파워트레인은 2.7L 직분사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314마력, 최대토크 54.0kg・m를 발휘한다. 신형 엔진은 기존 3.6L 자연흡기 엔진보다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며, 디젤 엔진에 사용되던 재료와 기술을 적용해 뛰어난 퍼포먼스 및 내구성을 동시에 실현했다. 변속기는 8단 자동이 탑재 되며, ‘오토트랙 액티브 2 speed 4WD’로 불리는 사륜구동 시스템이 네바퀴를 굴린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는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이 포함된 스테빌리트랙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저속 자동 긴급 제동, 전방거리 감지, 차선유지 보조 등이 적용됐다. 여기에 테크놀로지 팩을 적용하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서라운드 비전카메라,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을 추가할 수 있다. 또한 GM의 커넥티비티 서비스인 온스타가 5년 무상 제공되며,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 무선 연결 가능하다. 아울러 운전석 메모리시트와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 등이 적용됐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는 Z71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7279만원이다.
포드는 작년 3월 새로운 모습으로 업그레이드된 넥스트 제너레이션 포드 레인저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신형 레인저는 와일드트랙과 랩터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 됐으며, 와일드트랙은 다목적성에 부합하는 모델, 랩터는 퍼포먼스 픽업트럭으로 분류된다.
두 모델의 성격이 구분되는만큼 제원에서의 차이도 존재한다. 와일드트랙은 전장 5370mm, 전폭 1920mm, 전고 1885mm, 휠베이스 3270mm의 크기를 보여주며, 랩터는 5380mm, 전폭 2030mm, 전고 1920mm, 휠베이스 3270mm를 자랑한다. 동일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더 길고, 넓고, 높은 크기를 보여준다. 차량 전면은 C-클램프 헤드램프가 적용돼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거듭났다.
실내는 12인치 대형 세로 터치스크린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포드의 시그니처 SYNC4 시스템을 통해서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컨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2.0L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5마력, 최대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변속기는 10단 자동이 맞물린다. 와일드트랙의 연비는 복합 10.1km/L를 인증 받았으며, 6가지 주행모드로 최대 3500kg의 견인 능력을 보여준다. 랩터의 경우 복합 연비는 9.0km/L를 인증 받았으며, 험로 주행에 특화된 바하(Baja), 락 크롤링 모드 등 총 7가주 주행모드가 제공된다. 또 폭스 쇼크 업소버와 올터레인 타이어가 장착돼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안전 및 편의사양에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및 전방 감지 시스템이 장착된 360도 카메라 등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