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테슬라가 차량 보닛 개폐 여부를 감지하는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인해 대규모 리콜에 나선다.
31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테슬라가 양산한 일부 차량에서 소프트웨어의 결함으로 차량 보닛의 개폐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는 결함이 발견돼 185만대를 대상으로 리콜에 나선다.
테슬라가 발표한 리콜 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3월 중국에서 후드가 운전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열리는 사안이 접수돼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래치 스위치 변형’으로 인해, 보닛의 개폐 상태를 인식할 수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테슬라는 원인을 파악할 수 없지만, 유럽과 북미 시장 대비 중국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가 더 높았다고 전했다.
이달 20일 기준으로 해당 문제에 관한 3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현재까지 부상 및 사망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테슬라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방식(OTA)을 통해 개선된 소프트웨어를 배포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2020~2024년식 모델Y와 2021~2024년식 모델3·S·X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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