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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팰리세이드 8.5% 하락하고 BMW X5는 6.9% 떨어지고...중고차 시장 비수기!

Hyundai
2024-08-01 09:10:30
현대차 팰리세이드북미형
현대차, 팰리세이드(북미형)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중고차 시장이 비수기로 접어들었다는 말이 나온다.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8.5%, BMW X4는 6.9%까지 시세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1일 중고차 플랫폼 첫차에 따르면 중고차 시장은 휴가철을 맞아 RV·SUV 등 인기 차종의 시세가 하락하는 등 비수기를 맞고 있다.

첫차가 2020년식, 주행거리 10만km 이하의 중고차 시세를 산출한 결과, 현대자동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2.2 4WD 프레스티지 기준 전월대비 8.5% 하락하며 최저 2790만 원부터 시세를 형성했다. 1개월 만에 평균 약 300만원 하락한 것이다.

2018년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올해 연말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어, 줄어든 이전 모델 수요가 시세 하락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기아 더 뉴 카니발 2.2 프레스티지, 더 뉴 쏘렌토 2.0 2WD 노블레스 또한 각각 3.6%, 6.4%씩 떨어졌다. 카니발과 쏘렌토의 경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디젤, 가솔린 선택지에 국한된 이전 모델 시세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기아차, 4세대 카니발

소형 SUV 부문에서는 모델별로 시세 등락이 상이했다. 기아 셀토스, 더 뉴 니로는 보합세를 나타내며 시세 변동이 미미한 반면 르노코리아 XM3는 1.3 Tce RE 시그니처 등급 기준 전월대비 1.7% 하락했다. 최저 1190만원 부터 구입이 가능해 약 2600만원에 가까웠던 신차가 대비 최대 55%까지 저렴해졌다. 현대차 베뉴는 1.6 모던 등급 기준 4.3%로 대폭 떨어져 최저 1,120만 원부터 시작한다.

수입 RV·SUV 중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의 포드 익스플로러와 폭스바겐 티구안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티구안은 전월대비 0.2%로 소폭 감소하며 1870만~2900만원 사이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익스플로러 2.3 리미티드 AWD는 5.0% 떨어져 2810만~3599만원 수준이다.

BMW의 SUV 모델들도 다수 급락하는 추세다. X3 3세대 모델은 전월대비 6.0% 하락했다. X5 4세대, X4 2세대는 각각 6.9%, 5.7% 하락했으며, 플래그십 SUV X7 시세까지 4.1%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첫차 관계자는 “비수기인 8월의 중고차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며 “중고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시세가 반등하는 9월 추석 기간 이전에 장만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BMW X5
BMW, X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