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투아렉은 폭스바겐에 있어 굉장히 의미있는 차량으로 오늘 3세대 부분변경 모델 ‘신형 투아렉’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시장에) 신형 투아렉을 디젤차 모델로만 구성해 투입한 건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 때문입니다.”
6일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폭스바겐 투아렉 신차 발표회에서 틸 셰어(Till Scheer) 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은 이렇게 말했다.
다음은 틸 셰어 사장과의 일문일답.
▲ 신형 투아렉의 전반적인 상품성이 개선 됐고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고 하는데,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가?
= 투아렉은 굉장히 두터운 팬 베이스를 갖춘 모델이다. 또 같은 세그먼트 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높은 기대를 갖고 있다. 아울러 기존 고객들이 요청했던 다양한 요구사항들이 반영된 모델인만큼 더욱 큰 기대를 갖고 있다.
▲ 한국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량은?
= 우리의 판매 목표를 공개하지는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신형 투아렉의 출시 수 개월 전부터 시장을 면밀하게 분석한 결과, SUV 시장 경쟁이 상당히 과열돼 있음에도 현재 우리의 출시 타이밍은 매우 적기라고 보여진다. 결과적으로 시장 상황에 잘 맞는 제품을 한국에 잘 들여 왔다고 판단하고 있다.
▲ (디젤차는 반친화 차량으로 꼽히는 등) 디젤 트렌드가 저물고 판매량 역시 감소 중인데 디젤차만 투입한 배경과 가솔린 모델이나 하이브리드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도입 계획은?
= 아시다시피 많은 자동차 업계가 과도기를 겪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동화 모델로 옮겨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폭스바겐의 두터운 팬층을 면밀하게 분석해 보면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디젤차에 대한 수요가 꽤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젤은 여전히 높은 토크와 효율을 보여주며, 장거리 주행에 강점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도 전동화로 가는 과도기에 있지만 고객의 수요를 거스를 수 없기 때문에 해당 모델을 투입하게 된 것으로 이해하면 좋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앞서 언급한 이유들을 바탕으로 가솔린 모델 등의 도입 계획은 현재로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
▲ 북미 전용 모델인 준대형 SUV ‘아틀라스’에 대한 소식도 들리고 있다. 구체적인 수입 계획이 있는가?
= 조만간 출시 계획을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는 어렵고 2025년 중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브랜드 대표로서 첫 공식 행사인데 국내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는?
= 폭스바겐이 한국시장에 진출한지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많은 고객분들께서 폭스바겐의 신차를 기대하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높은 충성도를 보여주시는 만큼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좋은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신종윤 기자jysh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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