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독일 튜닝 회사 노비텍그룹의 하위 브랜드인 스포펙(Spofec)은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펙터를 위한 튜닝 키트를 최근 선보여 주목을 받는다.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고 외관 드레스업에 집중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 립 스포일러 등으로 구성된 바디킷은 전부 카본으로 제작됐다. 어두운 테마로 완성된 차체에는 톤 다운 된 크롬 장식과 티파니 블루 컬러 뱃지가 적용됐다. 해당 컬러는 인테리어의 메인 테마로 사용됐다.
외관 디자인을 완성한 또다른 요소에는 24인치 SP3 합금 휠이 있다. 보센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신형 휠은 롤스로이스의 자체 디스크 휠 디자인을 따르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여기에 더해 공격적인 자세를 위한 로워링 키트도 마련됐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에 맞춰 제작된 해당 키트는 차체를 35mm 낮춰 핸들링 성능을 개선했다.
스포펙에서 튜닝 베이스로 사용한 롤스로이스 스펙터는 105.6kWh 사양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최고출력 585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발휘한다. 전후 모터를 통해 네바퀴를 굴리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4.5초, 최고속도는 250km/h다. 국내 인증 주행거리는 복합 383km를 받았으며, 판매가격은 6억2200만원이다.
한편, 노비텍의 자회사 스포펙은 롤스로이스 차량 전면 후드에 장식된 환희의 여신상(SPirit OF ECstacy)의 줄임말로 롤스로이스 전용 튜닝 브랜드다.
신종윤 기자jyshi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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