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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칸의 성공 이어갈까?”...람보르기니가 공개한 PHEV 슈퍼카 ‘테메라리오’

Lamborghini
2024-08-19 11:15:50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데일리카 신종윤 기자] 람보르기니는 지난 16일 ‘2024 몬터레이 카 위크(2024 Monterey Car Week)’에서 우라칸의 후속 슈퍼 스포츠카 ‘테메라리오(Temerari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테메라리오는 레부엘토, 우루스 SE에 이은 람보르기니의 세 번째 전동화 모델로 새롭게 설계된 V8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해 시스템 합산 출력 920마력을 발휘한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신형 테메라리오의 외관은 전형적인 람보르기니의 실루엣을 담았다. 쐐기형 실루엣과 낮은 차체, 샤크-노즈 디자인과 짧은 리어 오버행 등이 특징이다. 또 람보르기니의 시그니처 컨셉인 헥사고날(육각형) 디자인을 적용해 주간주행등과 측면 에어 인테이크, 테일램프 및 배기구 등에서 해당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은 파일럿을 모티브로 한 “파일럿처럼 느껴라(Feel like a pilot)”가 적용됐다. 낮은 시트 포지션과 슬림한 대시보드, 적절한 기울기의 스티어링 휠 각도를 통해 람보르기니만의 완벽한 콕핏을 완성했다. 운전석 디지털 계기판은 12.3인치 사양이 탑재 됐으며, 센터모니터는 수직 형태의 8.4인치 화면이 마련됐다. 또 조수석 전방에는 슬림한 디자인의 9.1인치 화면이 배치돼 운전자와 마찬가지로 주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새롭게 적용된 신형 스티어링 휠에는 카본 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행 모드를 비롯해 프론트 리프트 기능, 레이스 스타트 버튼 등이 마련됐다. 또 간단한 버튼 조작으로 런치 컨트롤 기능도 활성화 시킬 수 있다. 아울러 기본 사양으로 제공되는 스포츠 시트는 전동으로 18방향 조절이 가능하며, 통풍 및 열선 기능이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신형 파워트레인은 4.0L V8 트윈터보 엔진과 3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됐다. 새롭게 개발된 V8 엔진은 가능한 한 높은 출력과 자연흡기 엔진의 선형적 특성을 목표로 완성됐다. 그 결과 엔진은 9000~9750rpm 영역에서 최고출력 800마력을 발휘하며, 4000~7000rpm 사이에서는 74.4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엔진은 최대 1만rpm까지 회전할 수 있으며, 양산형 터보 차량으로 이례적인 수치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또한 레이싱 엔진에 주로 사용되는 180˚ 각도의 플랫 플레인 크랭크샤프트가 적용돼 균등한 점화 순서와 함께 최적의 유체역학 특성을 제공한다. 아울러 점화 특성에 따른 독특하고 매력적인 사운드도 특징이다.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Temerario)

변속기는 8단 DCT가 결합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2.7초, 최고속도는 343km/h를 달릴 수 있다. 생산은 이탈리아 볼로냐 공장에서 올해 말부터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