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마세라티코리아가 출범 후 첫 공식 행보로 새 단장을 마친 강남 전시장을 선보였다.
해당 전시장은 국내 처음으로 마세라티의 새로운 리테일 콘셉트가 적용됐다. 밝고 무미건조했던 기존의 자동차 전시장들과는 분명한 차별점을 보인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고급스러운 박물관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었으며, 어두운 쇼룸에 전시된 차들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 덕분에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이 묻어난다.
우선 1층의 경우 대형 유리창 너머로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 그란카브리올레를 중심으로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시된다. 차량 옆 벽면에는 큼지막한 LED 스크린이 설치된 덕분에 차량의 외형이 더욱 부각됐으며, 한편에는 이탈리아식 음료를 제공하는 대형 ‘키친 아일랜드(Kitchen Island)’가 자리 잡았다.
2층의 경우, 마세라티의 중형 SUV인 그라칼레가 전시됐으며, 실내는 전반적으로 흙빛 톤의 컬러를 적용해 이탈리아의 구도심을 연상케 한다. 또한 고급 가구 브랜드 ‘까시나 커스텀 인테리어(Cassina Custom Interiors)’가 디자인한 현대적인 가구를 설치해, 마세라티 지향점을 한눈에 알아차릴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시장 한편에 마련된 각종 가죽과 내장재, 휠과 스티어링 휠 등이다. 이는 마세라티의 주문 제작 프로그램인 ’’오리세리에’를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전시됐다. 차량의 세부 옵션을 선택하기 전 직접 재질과 색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개인 상담실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에서 3D 디지털 구성기로 차량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또 ‘런치 패드(Launch Pad)’ 프로그램이 마련돼 시승과 차량 인도의 순간을 가족과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도록 영상과 사진 촬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카유키 기무라 마세라티 총괄책임자는 “지난 7월 마세라티 코리아 출범에 이은 또 다른 이정표로, 한국 고객에 대한 마세라티의 깊은 의지와 헌신을 의미한다. 새로운 글로벌 스토어 콘셉트는 럭셔리 브랜드의 본질에 걸맞은 ‘궁극의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적 아래 설계됐다”며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이 공간에서 고객은 마세라티의 스토리에 완전히 몰입하고, 마세라티의 유산을 경험하며, 특별한 영감을 얻고, 매 순간 가치를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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