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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서 훨훨 난 현대차...8월 역대 최고 실적, 불황 속 ‘쾌속 질주’

Hyundai
2024-09-05 17:15:10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차, 디 올 뉴 싼타페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차가 미국시장에서 훨훨 날았다. 5일(한국시간)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한 달간 미국시장에서 총 7만 9278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동기 6만 5046대 대비 무려 22%가량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54만 8003대로, 지난해 동기 실적인 52만 6186대 대비 4%의 오름세를 보였다. 아울러 모델별 판매 성장률을 살펴보면, 중형 SUV인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0%의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으며, 투싼 하이브리드는 97%, 팰리세이드 (내연기관만 시판 중) 84%,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5가 33%를 달성해 판매량을 견인했다.

더 뉴 투싼
더 뉴 투싼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하이브리드의 판매량 오름세다. 1월부터 8월까지의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고, 하이브리드 차량만 따져보면 81%나 늘었다. 8월 한 달간 판매된 차량 중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 차가 25%의 비율을 차지한 만큼, 내연기관 종말의 시대에서 입지를 굳혀낸 모습이다.

내연기관 차량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셀토스가 30%의 상승 폭을 보여 1위를 달성했고, 스포티지는 23%, 텔루라이드 5%, 포르테(K3) 13% 뒤를 이으며 역대 동월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현대차, 더 뉴 아이오닉 5

랜디 파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 최고경영자(CEO)는 ”8월은 현대차가 총판매량과 소매 판매량 모두 기록을 세운 달이었다”며 ”전반적인 라인업이 좋은 실적을 거뒀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이 판매량을 견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