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내연기관 시대가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대신 소음도 적고 진동도 느껴지지 않으며, 유지보수도 부담이 덜한 ’전기차’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전기차들의 1회 충전 평균 주행거리가 500km에 달하는 만큼, 충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전기차 중 전비가 가장 높은 5대를 선정해 봤다. 전비 책정 기준은 도심과 고속을 아우르는 복합으로 정리했다.
전비 왕을 달성한 차량은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6다. 지난 2022년 부산 국제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아이오닉 6은 77.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복합 전비는 2륜 구동 모델 기준 6km/kWh를 달성해.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덕분에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롱레인지 2륜 구동 기준 최대 524km를 달성했다. 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된 만큼, 화재가 발생할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
서울특별시에서 출고하는 롱레인지 2륜구동 모델 기준, 국가 지원금 726만원, 지방 지원금 150만원, 총 876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세제 혜택 후 45299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2위는 테슬라의 모델3 하이랜드가 차지했다. 전 세계에서 최다 판매된 10대 차종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전기차 대명사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89.3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전비는 2륜 구동 모델 기준 5.7km/kWh를 달성했다.
덕분에 주행거리는 488km를 기록했으며, 배터리 제조사는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 CATL 중 1개가 탑재된다.
서울특별시에서 출고하는 롱레인지 모델 기준, 국가 지원금 235만원, 지방 지원금 54만원 총 289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5710만원이다.
3위는 현대차의 캐스퍼 일렉트릭이 차지했다.
작은 차체 사이즈에 독보적인 귀여움을 자랑하는 만큼, 공식 출시하기도 전에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배터리는 49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전비는 5.6km/kWh에 달한다. 주행거리는 315km로 장거리 주행 시에도 큰 무리가 없으며, 배터리 제조사는 LG에너지솔루션이다.
서울특별시에서 출고하는 항속형 모델 기준, 국가 보조금은 520만원, 지방 지원금 120만원, 총 64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구매가는 2509만원이다.
4위 역시 현대차의 코나 일렉트릭이 차지했다.
소형 SUV인 만큼 넉넉한 공간을 자랑한다. E-GMP 기반이 아닌 내연기관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배터리는 용량은 64.8kWh, 제조사는 중국의 CATL이며 전비는 5.5km/kWh를 기록했다.
서울특별시에서 출고하는 2륜 구동 롱레인지 모델 기준, 국가 보조금은 651만원, 지방 지원금 142만원으로 총 793만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실 구매가는 4016만원이다.
5위는 고급스러운 승차감과 독보적인 크기를 자랑하는 준대형 SUV 렉서스 RZ가 차지했다. 상위 5개 중 가장 큰 차체를 자랑하며, 넓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71.4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제조사는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합작한 PPES사의 제품이 장착됐다. 전비는 5.4km/kWh에 달하며,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377km다.
현재 렉서스 RZ의 출고가는 8480만원부터 시작되지만, 현재 완판돼 구입할 수 없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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