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가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대규모 리콜 등의 이유로 수익 기대치를 낮췄다.
11일(한국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BMW는 제동시스템의 결함을 인정하고 대규모 리콜을 발표했다. 대상 차종은 2022년 6월부터 2024년 8월 사이에 생산된 5·8시리즈, X1·2·5·6·7, 롤스로이스 스펙터, 미니 쿠퍼·컨트리맨이다.
규모는 153만대 수준으로, 중국 37만대, 미국 27만대, 독일 15만대, 한국의 경우 7만대가 포함된 수치다. 이 중 120만대는 고객에게 인도를 마친 상태며, 약 32만대는 출고가 보류된것으로 파악됐다.
BMW그룹은 “결함이 발생한 제동시스템을 정상화하는데 수백만 유로에 달하는 비용이 지출될 것”이라며 “아직 인도되지 않은 차들에 대한 배송 중단 등의 악재로 판매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3분기 BMW가 보증 비용으로 지출해야 할 금액이 수백만 달러에 달하며,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는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BMW는 올해 영업이익(EBIT)을 6~7%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대비 2~3%가량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따라, BMW의 주가는 11일 기준, 전일 대비 11.15% 급락한 68.95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3년 10개월 만에 최저가를 갱신한 수준이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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