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자동차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eneral Motors, GM)가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MW와 토요타가 최근 동맹을 맺고 오는 2028년 수소연료전지차를 출시하기로 결정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이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한다.
현대차와 GM의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또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한다. 양사는 이와 함께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와 GM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본 계약 체결을 위한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협업 내용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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