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업계에 30억 달러(한화 약 4조)를 투자한다.
23일(국내 시간) 외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DOE)는 14개 주에서 25개 프로젝트에 약 30억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정책으로 세계 최대의 리튬 생산기업인 ‘앨버말(Albemarle)’은 차세대 리튬 배터리용 양극 소재를 생산하는 ‘노스캐롤라이나 프로젝트’를 위해 6700만달러(한화 약 895억)을 지원받게 되며, 허니웰(Honeywell)은 리튬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전해질염’을 생산하기 위한 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1억 2660만 달러를 지원받게 된다.
이 같은 지원책의 배경으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이 대세로 급부상함에 따라 견제하고, 중국에서 수입되는 중요 광물과 배터리를 내재화하기 위함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도 한국의 대표 배터리 3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현지에서 합작 법인을 이룬 업체들도 지원을 받게 된 만큼, K-배터리도 다시 한번 도약할 전망이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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