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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물류를 책임지는 윙바디 전격 비교..볼보 FE vs. 스카니아 P360, 승자는?

Scania
2024-09-24 19:25:10
스카니아 p시리즈
스카니아 p시리즈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윙바디 트럭은 농산품부터 식료품, 원자재, 택배 등 대한민국의 전반적인 물류를 소화하는 산업 일꾼이다. 덕분에 브랜드별 판매량을 견인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 완성차 업계서 중요한 라인업 중 하나다.

해당 시장을 선점한다는 것은 국내 완성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량의 고장으로 인한 휴업은 소유주의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내구성은 기본 덕목이며 경쟁 차량 대비 높은 출력과 효율성도 갖춰야 해 총성 없는 치열한 전쟁이 이뤄지는 시장이다.

그중 지난달 기준, 특장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볼보와 2위를 달성한 스카니아의 대표 차량을 비교했다.

다만 볼보 FE의 경우 4X2와 6X4 새시를 병행하는 차량이지만, 스카니아의 경우 4X2 새시를 장착한 P280 모델을 제외한, 6X4 새시를 장착한 P360만 시판 중이다. 이에 비교 대상으로는 적절하지 않을 수 있으나, 신차 구매 시 유력한 경쟁 후보로 꼽히는 만큼 경쟁 상대로 선택했다.

신형 FE
신형 FE

우선 볼보 FE는 올해 출시된 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최신 옵션도 대거 장착돼 이목이 쏠린다. 우선 국내 최초로 전면 유리에 열선이 적용돼, 습기와 성애를 예방할 수 있어 쾌적한 운행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보조석 사각지대 및 후방 카메라가 기본 탑재되며, 기본으로 탑재되는 전용 7인치 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볼보 FE의 파워 트레인은 배기량 7698cc, 최고출력 350마력/2200rpm, 최대 토크 145kg.m/ 1200~1600rpm를 발휘하는 D8K 엔진이 마련됐다. 인공지능이 내장된 I-Shift도 탑재돼 수동 모델 대비 연비도 뛰어나며, 운행 조건에 따라 드라이브 모드도 변경할 수 있다.

외관의 경우 새로운 볼보의 로고인 아이언마크도 적용된 그릴과 신형 LED 헤드램프 및 방향 지시등이 적용됐다. 덕분에 전작 대비 조도와 수명이 향상됐으며 에너지 사용률도 300%가량 줄었다. 아울러 알코아 사의 알루미늄 휠이 장착됐으며, 사이즈는 295/80R/22.5다.

신형 FE 실내
신형 FE 실내

내부의 경우 전작과 큰 차이점은 없었으며, 스카니아 대비 올드한 모습을 풍기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편의 사항의 경우 크루즈 컨트롤과 칼럼 식 기어 변속레버, 전동 썬루프, 레버식 주차 브레이크, 하이패스가 장착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네이버 기반 10.25인치의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화물차 전용 경로 탐색 기능이 가능해졌으며 TPEG 기능과 OTA 기능도 마련됐다.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볼보인 만큼, 긴급 제동(AEBS). 차선 이탈 경고(IDWS), 전자제어식 브레이크 시스템, Hil-Start(경사로 출발시 밀림 방지) 등 각종 첨단 옵션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보증기간은 차량 보증 12개월 내 주행거리 무제한, 동력 계통은 24개월 또는 주행거리 최대 30만KM까지 유효하다.

연료탱크는 415리터며, 연비의 경우 적재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제외했다.

스카니아 P시리즈
스카니아 P시리즈

두번째는 모든 트럭커들의 드림카인 스카니아의 P시리즈다.

P360모델 기준 순정 조향 가변 축이 장착됐으며, 별도의 증량 절차 없이 최대 30톤의 허용 총중량이 제공된다, 전후방 카메라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파워트레인은 배기량 9291cc, 최고 출력 360마력/1900rpm, 최대 토크 173kg.m/1050~1475rpm을 발휘한다. 변속기의 경우 스카니아의 전매특허 14단 옵티크루즈가 장착됐는데, 리타더 브레이크가 풋 브레이크와 연동돼 편안한 감속이 가능하다. 아울러 이코노미 모드와 스탠더드, 파워 모드의 폭 넓은 주행 모드도 마련됐다.

외관의 경우 스카니아의 패밀리 룩을 그대로 계승하는 모습이다. 허나 이번에 상품성 개선을 통해 'SUPER 모델을 선보인 만큼, 레터링과 데칼이 추가로 부착됐다.

스카니아 p시리즈
스카니아 p시리즈

실내의 경우, 상용차에 적합한 레이아웃을 유지하면서도 곳곳에 최신 옵션을 적용해 세련된 이미지를 물씬 풍긴다. 리타더와 기어를 한 번에 조작할 수 있는 통합된 칼럼 식 조작부가 도입됐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경우 T맵이 탑재된 9인치 터치스크린이 마련됐다.

볼보와는 달리 알루미늄 휠이 기본 사양에서 제외됐지만, 전자식 주차브레이크가 빈자리를 채웠다.

안전 옵션을 살펴보면, 15km/h 이상으로 주행 중 선행 차량이 급제동할 경우 자동으로 비상 제동을 실시하는 긴급 브레이크(AEB), 차선 이탈 방지(LDW), 레이더 센서를 통해 선행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유지하는 적응 식 크루즈 컨트롤이 적용된다.

보증기간은 동력 계통 3년 무제한 km, 순정 부품의 경우 2년의 보증이 제공된다.

연료탱크는 350리터며, 연비의 경우 적재 상황에 따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제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