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롯데렌탈(대표 사장 최진환)이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고 30일 밝혔다.
2021년 코스피에 상장한 롯데렌탈은 2023년 매출 2조 7523억원, 영업이익 3052억원, 당기순이익 1152억원으로 매년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최근 4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매출액 6.9%, 영업이익 24%. 당기순이익 41.7%다.
롯데렌탈은 첫 밸류업 수익성 강화, 신사업 진출로 추가 성장 Path 제시, ESG 경영과 주주 환원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세 가지 핵심 지표로 선정했다. 이에 향후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수익성 강화를 위해 기존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비즈니스 영역을 중고차 렌탈과 상용차 리스까지 확대했다. 데이터와 디지털 역량 강화를 통한 비용 개선과 전략적 우위가 예상되는 해외시장 개척으로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회사 성장성에 대한 시강 인식 강화를 위해 3가지 신규 사업에 진출해 매출 성장과 플랫폼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꾀한다. 롯데렌탈은 기존 사업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고차 소매 플랫폼과 차량 정비 플랫폼, 산업재 중개 플랫폼 진출을 추진 중이다.
이에 차량 정비 플랫폼인 차방정(차량방문정비)을 지난 9월 시장에 선보였으며, 연내 중고차 소매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25년 초에는 연간 거래액 2조원 규모의 산업재 중개 플랫폼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신규사업에서 27년에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롯데렌탈은 지난 7월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결정해 이행 중이다. 향후 3개년 동안 연간 당기순이익의 40%(배당 30%, 자사주 10%) 이상의 주주환원율을 선포했다. 연평균 성장률 20% 이상의 견고한 당기순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매년 주주환원 금액 총액을 그 비율만큼 증대시켜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최진환 대표는 “이번 밸류업 공시를 통해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존 사업 강화, 신규 사업 진출,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 내 절대적 No.1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것이다”며 “강력한 마켓 리더십을 확보하고 끊임없이 미래 성장 동력을 추가함으로써 기업 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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