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2023년에 인도 등 개발도상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선보인 엑스터는 캐스퍼보다는 크고, 베뉴보다는 작은 해치백 차량이다.
차량의 크기는 전장 3815mm, 전폭 1710mm, 전고 1631mm(루프렉 포함) 축거 2450mm로 주요 경쟁 차량은 스즈키의 프롱스다.
우선 외관을 살펴보면, 현대의 최신 패밀리룩이 돋보인다. 많은 이들에게 큰 혼란을 선사했던, 신형 싼타페의 ‘H’ 헤드라이트와 테일램프도 적용됐는데, 비교적 그 형상이 작아 ‘이질감’이 덜하다. 노면이 고르지 못한 개도국의 특성에 발맞춰 오프로드에 특화된 범퍼도 눈에 띈다. 전면부와 후면부 하단에는 중형 SUV에서나 볼법한 플라스틱 가니쉬로 감싼 모습이다. 휠은 15인치가 적용됐다.
실내의 경우, 디지털 클러스터와 8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마련됐다. 커넥티드인 블루링크도 제공되는 만큼, 차급을 뛰어넘는 옵션이라고 볼 수 있다.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전자동 공조기와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6가지의 실내 트림을 선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선루프와 키 리스 엔트리, 후방 주차 센서, 도난 경보, 3점식 안전벨트, 헤드램프 에스코트 기능, 자동 라이트 장착된다. 듀얼 카메라가 탑재된 대시캠과 TPMS, 디포그 시스템을 포함한 40개 이상의 안전 옵션이 장착되는 만큼 독보적인 상품성이 눈에 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배기량 1200cc 가솔린 카파 엔진이 장착됐는데. CNG와 혼용할 수 있는 Hy-CNG도 마련됐다. 트랜스미션의 경우 5단 수동 변속기와 AMT 방식의 자동 변속기도 선택할 수 있다. 덕분에 최고 출력 83마력, 최대 토크는 113.8Nm을 발휘하며, 인도 ARAI 기준 리터당 27.1km/ℓ의 연비를 자랑하는 만큼 경제성이 뛰어나다.
제동장치의 경우 전·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적용됐으며, 전륜 서스펜션은 맥퍼슨 스트럿, 후륜 서스펜션은 토션빔이 장착된다.
현대 엑스터의 현지 판매 가격은 CNG 모델 기준 85만 300루피(한화 약 1326만원)부터 시작된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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