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북미 전역(미국 49개주, 캐나다 10개주)의 4천개 딜러 회원을 보유한 북미기계딜러협회(NAEDA, North American Equipment Dealers Association)는 해마다 제품 품질에서 사후 서비스까지를 포괄하는 ‘딜러-제조사 관계 조사’를 실시한다. 조사 결과 가장 모범적인 평가를 받은 제조업체들에는 골드 레벨 어워드를, 또 부문별 종합 만족도 1위 제조업체에는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여한다.
올해는 3월부터 5월까지 2개월간 12개 항목에 대해 7점 척도 조사가 진행되었다. 그 결과 얀마(Yanmar), 메이어(Meyer Manufacturing), 엑스마크(Exmark), 스캐그(SCAG), 신다이와(Shindaiwa), 라이트(Wright Mfg.) 등 6개 업체가 골드 레벨 어워드를, ▲풀라인(트랙터 및 건설장비 등 제조사) 부문 - 쿠보타(Kubota), ▲트랙터 부문 - 카이오티(Kioti), ▲숏라인(소형 건설 장비) 부문 - 보어걸트(Bourgault), ▲가드닝 장비 부문 - 그래스호퍼(Grasshopper) 등 총 4개 부문 4개 업체가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했다.
특히, 올해 딜러스 초이스 어워드 트랙터 부문에서 수상한 카이오티는 국내 농기계 전문 업체 대동의 북미 브랜드로 눈길을 끈다.
미래농업 리딩 기업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에 따르면, 이번 조사에서 카이오티가 1위로 선정되며 받은 평가점수(5.48점, 만점 7점)는 존디어(John Deere), 아그코(Agco), 뉴홀란드(New Holland) 등 글로벌 종합 농기계 브랜드가 포함된 풀라인 부문의 종합 만족도 점수보다 더 높은 수치이다. 또 세부 항목별로는 제품 품질, 제품 기술지원, 딜러 간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에 대해 대동은 2021년부터 북미 딜러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온라인 무료 기술교육 진행이 수상에 중요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며 이번 수상으로 60마력 이상 중대형 트랙터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HX, RX(국내명 GX) 트랙터의 기술력이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대동의 해외 시장 진출은 1982년부터 시작됐는데 미국 시장 초창기인 1985년에 현지 농기계 회사인 렐리 카이오티(Rely KIOTI)와 협력 OEM 생산을 시작했고 1993년에는 대동USA를 설립했다. 이때 대동에 인수된 카이오티는 해외 시장용 공식 브랜드가 되었다. 특히 브랜드명 카이오티의 영어 발음은 북미 동물인 코요테(Koyote)의 발음과 비슷해 알파벳 KIOTI와 늑대 모양을 함께 브랜드 심볼로도 사용하고 있다.
김지원 기자kimjiwon@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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