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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를 점하기 위한 수입차 업계의 할인 공세..BMW 520i vs. 벤츠 E200 승자는?

BMW
2024-10-02 13:43:20
BMW 뉴 5시리즈전기차 i5
BMW 뉴 5시리즈(전기차 i5)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수입 준대형 세단 중 양대 산맥을 이루는 BMW 5시리즈와 벤츠 E클래스가 다시 한번 맞붙는다. 두 차량 모두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만큼, 차량 구매에 앞둔 소비자는 깊은 고뇌에 빠질 수밖에 없다.

허나 최근 시장이 과열됨에 따라, 콧대 높던 두 차량도 공격적인 할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한 만큼, 차량 구매 적기라고 볼 수 있다. 업계 1, 2위를 다투는 두 차량의 엔트리 트림 기준 할인율과 제원을 비교해 봤다.

■ 차량 크기

BMW 뉴 5시리즈전기차 i5 월드카어워드 2024 럭셔리카 선정
BMW 뉴 5시리즈(전기차 i5), 월드카어워드 2024 럭셔리카 선정

우선 5시리즈의 경우, 전장 5060mm. 전고 1515mm, 전폭 1900mm 축거 2995mm를 자랑한다. 이는 벤츠 E클래스의 사이즈 전장 4955mm, 전고 1475mm, 전폭 1880mm, 축거 2960mm 대비 전장 40mm, 전고 20mm, 전폭 105mm, 축거 35mm가 작은 수치다.

적재공간을 살펴보면, 5시리즈는 520ℓ, E클래스는 540ℓ를 기록했다.

종합해 보면 차체의 크기는 5시리즈가 승기를 잡았으며, 적재 공간의 경우 E클래스가 우위를 점했다. 다만 차체의 사이즈가 꽤 차이 나는 만큼, 실내 거주성도 5시리즈 우세한 만큼 최종 승자로 자리매김했다.

■ 파워트레인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우선 520i의 경우 배기량 2000cc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8단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190마력, 최대 토크는 31.6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8.1초를 기록했으며 복합 공인 연비는 12.1km/ℓ다.

E200은 배기량 2000cc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자동 9단 변속기가 장착된다.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32.6kg.m를 기록해 5시리즈 대비 뛰어난 수치를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5초를 기록했으며, 복합 공인 연비 역시 12.4km/ℓ로 우세했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E클래스가 모든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다. 차체의 크기를 감안하면 어느정도 납득이 되는 수준이나, 단순히 수치상으로만 살펴보면 월등한 모습을 보였다.

■ 기본 옵션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옵션은 꽤 방대한 만큼, 주요 사항만 비교했다.

두 차량 모두 파노라마 썬루프와 LED 헤드라이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열선 및 통풍 시트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아울러 차로 유지 보조, 충돌 회피 보조, 차로이탈경고장치, 사각지대 경고, 후방 교차 등 기본적인 안전 옵션도 모두 탑재된다.

주된 차이점의 경우 5시리즈는 HUD, 어댑티브 헤드라이트가 장착됐으며, E클래스의 경우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장착됐다.

해당 옵션들의 경우,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무승부를 기록했다,

■ 차량 실구매가

BMW 5시리즈
BMW, 5시리즈

겟차와 각 딜러사 등에 따르면, 520i의 경우 출고가 6880만원으로 550만원의 할인이 적용돼 실구매가 6330만원이다. E클래스의 출고가는 7390만원으로 900만원의 할인이 적용돼 실구매가 6490만원이다.

실구매가의 경우 5시리즈가 160만원이 저렴해 우세한 모습이다. 다만, E클래스 대비 출고가가 510만원 저렴한 만큼,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볼 수는 없다..

반면, E클래스의 경우 가격대비 옵션이 부족한 편이다. 그러나 1000만원에 달하는 폭풍 할인이 진행되는 덕분에 역대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벤츠의 준대형 세단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에 구매 적기라고 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
메르세데스-벤츠 E 200 아방가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