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1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온 미니 쿠퍼가 벌크업에 성공했다. 전작의 단점은 모두 해결하고, 한층 세련된 모습을 풍긴다. 덕분에 자동차 마니아들의 지갑이 더 가벼워질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벌크업에 성공한 차체의 사이즈다. 우선 차체 사이즈의 경우 전장 4035mm, 전폭 1745mm, 전고 1465mm, 축거 2565mm다. 이는 3도어 모델 대비, 축거가 70mm가량 더 늘어난 수준이다. 덕분에 실내 거주성과 활용성이 높아졌다. 특히, 3도어의 단점으로 꼽히던 협소한 적재공간도 해결됐다. 기본 트렁크 적재 공간은 275리터, 뒷좌석 폴딩시 최대 925리터까지 활용 가능하다.
이외 사양들의 경우, 3도어 모델들과 비슷하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에는 미니의 아이콘 ’원형 헤드라이트’가 장착됐으며, LED 덕분에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풍기면서도 전통성을 계승하는 모습이다.
우선 파워트레인의 경우 배기량 2000cc,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7단 DCT 미션이 합을 맞춘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 토크는 30.6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불과 6.8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최고 속도는 242km, 복합 공인 연비는 12.4km/l다.
옵션의 경우, 양산 차 최초로 적용된 OLED 원형 디스플레이 기반의 MINI 오퍼레이팅 시스템 9이 탑재됐다. 덕분에 티맵 기반의 한국형 MINI 내비게이션, 차량 내 게임 기능, 비디오 스트리밍, 서드파티 앱 등이 새롭게 탑재된 만큼 국산 차 못지않은 전장을 자랑한다. 특히 운전자에 입맛대로 테마를 고를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도 전면 충돌 경고 기능, 보행자 경고 및 차선 이탈 경고 기능을 포함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주차 보조 및 후진 보조 기능을 지원하는 ‘파킹 어시스턴트’, 상향등 보조 등의 안전 옵션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뉴 MINI 쿠퍼 S 5도어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4970만원이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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