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새 단장을 마친 쏘넷은 개도국을 공략하기 위한 현지 특화 차종으로 베뉴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사전계약 첫날 계약 건수가 6523대에 달했던 만큼,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선 파워트레인의 경우, 최고 출력 118마력의 1.0 터보 직분사 엔진과 최고출력 82마력의 1.2 MPI 엔진, 최고 출력 114마력의 1.5 디젤 엔진으로 총 3가지가 마련됐다. 변속기의 경우 6단 자동 변속기와 7단 DCT가 장착된다.
차체의 사이즈는 전장 3995mm, 전폭 1770mm, 전고 1590mm, 축거 2500mm다. 이는 국내에서 판매되던 스토닉과 비슷한 사이즈다.
외관 디자인을 살펴보면, 쏘렌토 UM의 디자인과 매우 흡사한 모습이다. 타이거 마스크 그릴과 일직선을 이루는 헤드라이트 덕분에 실제 크기 대비, 한층 더 커 보이는 느낌을 선사한다. 아울러 범퍼 하단부에는 은색 가니쉬를 더해 강렬한 인상도 느껴진다. 후면부의 경우, 신형 모닝과 매우 흡사한 후미등을 중심으로, 투톤으로 마감된 범퍼가 눈에 띈다.
내부의 경우, 쏘렌토 UM의 실내를 그대로 축소한 듯한 느낌이 든다. 아이코닉한 4개의 송풍구와 10.25인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으며 어라운드뷰도 마련됐다. 아울러 풀 디지털 클러스터도 적용된 만큼, 차급을 상회하는 옵션이 돋보인다.
이 밖에도 1열 통풍 시트,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기와 같은 편의 옵션도 적용됐으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비롯한 안전 옵션도 장착된다.
이같은 상품성 덕분에 쏘넷은 지난 6월, 필리핀에도 진출하는 등 기아의 신시장 개척에 역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필리핀 기준, 쏘넷의 판매 가격은 한화 1800만원 수준이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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