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한국시간) 11시께 미국 로스엔젤레스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로보택시 공개행사에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 도입과 신차인 모델2 공개, AI로봇 옵티머스와 로봇 밴을 대중 앞에 선보였다.
우선 신차 구매 시, 결제 수단으로 가상 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화폐의 종류는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도지코인(DOGE) 등으로, 추후에 도입될 로보택시의 이용 요금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신차인 사이버캡도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차량에 탑승해 무대에 올랐다.사이버캡은 2도어 쿠페형 차량이다. 정확한 탑승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프로젝션 기능이 탑재된 헤드라이트가 적용됐다. 도어의 경우 걸윙 타입으로 개폐되며, 후면부 유리도 삭제돼 카메라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휠에 장착되는 에어로 커버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으로 칠해진 모습이고, 전반적인 라이트 디자인은 사이버트럭과 흡사했다. 차량의 가격은 3만 불 이하(약 4038만원)로 예상되며 세부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이버 캡에서 자율주행시스템이 빠지면 보급형 차량 ‘모델 2’가 된다.
테슬라는 이 밖에도 ‘로보 밴’과 AI로봇 ‘옵티머스’를 공개했다. 우선 로보 밴의 경우, 전기차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자율주행 시스템도 탑재돼 차세대 운송수단으로 활약을 할 전망이다. 특히 운용 비용은 내연기관 버스 대비 10배가량 저렴해, 차세대 대중교통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보인다.
이어 옵티머스의 경우, 행사장 참석자들에게 음료를 전달해 주거나 춤을 추는 등의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손가락 마디의 움직임까지 부드럽게 움직이며 음료를 잔에 담을 수 있을 정도로 독보적인 거동을 보인다. 덕분에 가사 도우미부터 산업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옵티머스의 가격은 옵티머스의 가격은 2~3만불(한화 약 2692~4039만원)로 전망된다.
테슬라가 공개한 미래형 전기 밴 '로보밴(ROBOVAN)' 실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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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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