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유럽연합이 이달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45.3%로 인상하는 계획을 시행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한국시간) 외신 로이터 등에 따르면, EU 관계자는 “중국과 협상 타결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10월 말까지 합의점을 찾기 어려워 보인다”며 해결해야 할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들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는 다른 공산품과는 달리, 전기차는 상품 자체가 복잡하기 때문에 합의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4일 EU는 회원국 투표를 통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10%에 대해 상계 관세를 추가해 최고 45.3%로 책정하는 방안을 승인했다. 이에 중국은 관세는 그대로 유지하되 전기차 판매가의 하한선을 정하겠다는 등의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중국의 전기차 브랜드 BYD(비야디)의 스텔라 리 부사장은 ”관세 인상의 부담은 소비자들이 지게 될 것이다“며 ”가난한 사람들의 전기차 구매를 가로막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스텔란티스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국경 폐쇄는 함정이다“며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유럽 내 제조 공장을 설립해, 관세 장벽을 우회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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