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이 선택한 가성비가 뛰어난 차는 테슬라, 토요타, 렉서스, 혼다 순으로 나타났다.
컨슈머인사이트는 10만명을 대상으로 새차 구입 후 3년 이내(21년 7월~24년 6월)인 소비자에게 만족도를 평가하고, 결과를 종합해 비용 대비 가치(VFM, Value For The Money) 만족도를 10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는 올해 742점을 얻어 작년에 이어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토요타(735점), 렉서스(734점), 혼다(702점), 폴스타(695점), 푸조(676점), 폭스바겐(675점), 볼보(663점), 기아(663점), BMW(659점), 현대차(658점) 순으로 집계됐다. 산업평균은 651점이었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테슬라는 중국산 모델Y의 가격 인하 효과와 전기차 특유의 저렴한 유지비용에서 힘입었다”며 “다만 가성비 경쟁력이 유지비용 만족도에 편중돼 있으며, 나머지는 일본차 브랜드에 비해 떨어지는 점은 위험 요소로 꼽힌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전기차 보급 확산은) 지난 8월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 화재 발생 이후 높아진 전기차 안전성 우려와 중국산 승용차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거부감 등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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