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 소비자가 선택한 가장 만족스런 차 1위..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기아 니로가 국내 자동차 소비자들이 실제 타본 경험을 토대로 가장 만족스러운 차로 뽑혔다.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은 새차 구입 후 1년 이내(23년 7월~24년 6월)인 자동차 소비자 1만명을 대상으로 △초기품질(TGW-i) △상품성(TGR) △비용대비가치(VFM)를 평가한 결과, 기아 니로가 가장 만족감이 높았다고 23일 밝혔다.

또 국산차와 수입차 중 세단 부문에서는 현대자동차 그랜저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ES, SUV 부문에서는 기아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토요타 RAV4가 각각 최고의 점수를 얻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기아 ‘니로(SG2)’는 평가 기준 3개 항목 모두에서 국산∙수입차를 통틀어 최상급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니로는 초기품질, 비용대비가치에서 1위, 상품성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소형 차급의 SUV로, 비용대비가치 뿐 아니라 초기품질과 상품성에서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국산 세단 부문에서 현대차 ‘그랜저 하이브리드(GN7)’는 상품성에서, SUV 부문의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초기품질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그랜저와 스포티지는 3개 평가 측면에서도 고르게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또, 수입 세단 부문의 렉서스 ‘ES’와 SUV 부문의 토요타 ‘RAV4’는 비용대비가치 만족도 등 모든 측면에서 최상위권(2~7위)에 들었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소비자가 실제로 자신의 차를 1년간 타보고 평가하는 이번 만족도 조사에서는 국산차의 경우 현대차그룹, 수입차는 토요타그룹이 싹쓸이 했다”며 “특히 하이브리드차가 주력 모델로 떠오른 건 자동차 이용자들의 선호도 및 시장의 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