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캐즘 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기차 보유자들은 여전히 전기차가 안전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나이스 디앤알(NICE D&R)은 자동차 오너 7573명을 대상으로 ‘전기차의 안정성’에 대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5%는 ‘전기차가 안전하지 않다’고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전기차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자동차 오너는 48.5%에 달했다.
‘전기차가 안전하다’고 응답한 자동차 오너 중 20대 남성을 중심으로 27.9%는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며, 향후 구입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또 40대 남성을 중심으로 20.6%는 ‘전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나, 향후 전기차 구입 의향은 없다’고 나타났다.
또 ‘전기차가 안전하지 않다’ 응답자 중 50대 여성을 중심으로 51.6%는 ‘향후 전기차 구입 의향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50대 남성을 중심으로 ‘전반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나, 향후 전기차 구입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20.5%에 달했다.
이번 리서치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기차 보유자 중 77.1%는 ‘전기차는 안전하다’고 답해 ‘전기차는 안전하지 않다’(22.9%)에 비해 훨씬 높게 조사됐다. 또 이들 중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도 72.9%로 나타나 향후 전기차 재구매 의향도 높게 나타났다.
하이브리드차 보유자 중 ‘전기차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응답자는 57.1%로 였으며, ‘전기차 구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55.3%에 달했다.
이문한 나이스 디앤알 리서치 본부장은 “전기차가 불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51.5%로 조사돼 안전하다고 인식하는 비율 대비 소폭 높게 나타났다”며 “전기차의 불안감으로 인한 구매 저항율은 30.9%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 보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전기차에 대한 불안감과 구매 저항이 낮으나 50대 여성층에서의 불안감으로 인한 구매 저항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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