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현대차와 기아, KG모빌리티 차량의 취약점은 자동차 부식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차의 3배에 달한다는 점에서 개선이 요구된다.
30일 컨슈머인사이트(대표 김진국)에 따르면 새차 구입 후 2년 이상 경과된 차량의 부식 발생 부위 수(CPH, Corrosion Per Hundred)를 리서치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33 CPH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아(30 CPH), KG모빌리티(25 CPH), 르노(23 CPH), 한국지엠 쉐보레, 20 CPH), 제네시스(10 CPH) 순이었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부식 발생 수는 100대 당 10대 수준으로 국산차 브랜드 중 가장 좋은 점수를 얻었다.
차량 보유 기간이 6~10년의 경우엔 수입차가 10 CPH로 조사됐지만, 국산차는 한국지엠 쉐보레가 14 CPH, 르노(18 CPH), 제네시스 20 CPH, KG모빌리티(24 CPH), 현대차·기아(27 CPH)로 나타났다.
특히 11년 이상된 차량에서는 수입차가 평균 13 CPH 수준인 반면, 제네시스 20 CPH, 한국지엠엠 쉐보레가(34 CPH), 르노코리아(38 CPH), 현대차(58 CPH), KG모빌리티(59 CPH), 기아(60 CPH) 순으로 조사됐다.
김진국 컨슈머인사이트 대표는 “자동차 부식 관련, 국산차와 수입차의 품질 차이가 여전히 큰 것으로 조사됐다”며 “특히 현대차와 기아의 부식 품질관리는 고질적인 문제여서 개선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하영선 기자 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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