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이니시움은 라틴어로 ‘처음’이라는 뜻입니다. 고객의 만족에 더불어 사회의 가치를 더하기 위해 ‘커스터머 센트릭 디자인(Customer Centric Design)’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31일 오전 9시께 경기도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만난 이상엽 부사장은 이미시움의 디자인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현대차가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인 이니시움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넥쏘의 근간이 되는 차량이다.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650km 이상. 또한 연료전지시스템과 배터리 성능 향상으로 최고 출력은 150kW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 데 단 8초, 80km에서 12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6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는 “이니시움의 원동력인 청정한 수소의 특징인 안전하면서도 청정한, 지속 가능성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며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신념 아래 수소전기차를 선택하는 고객이 추구하는 가치,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 퍼스트 무버로서의 자부심을 담고자 했으며 SUV 캐릭터의 단단함을 더욱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이니시움의 관전 요소로 ‘프런트 그릴 램프’를 꼽았다. 그는 “전면부에 새겨진 네 개의 점은 현대자동차 영문명의 첫 글자 ‘H’를 ‘모스부호’로 형상화한 것이다"며 "현대 수소차의 아이덴티티를 나타내, 누가 봐도 ‘현대차’임을 알 수 있도록 구현했다”고 전했다.
이니시움의 외장 컬러에 관해서도 첨언했다. 그는 “이니시움에 칠해진 ‘골드’ 색상은 오랫동안 변하지 않는 연속성과, 잠재된 에너지를 상징한다”며 “27년간 수소차 개발을 향한 현대차의 신념과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해당 컬러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이상엽 부사장은 이와 함께 “수소 산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이니시움이 도로 위를 달릴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그때까지, 계속해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확장해 우리의 이름을 더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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