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가격이 비싼 럭셔리카나 전기차를 구매할 때, 비공식 할인 또는 물품을 제공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서치 기관 나이스 디앤알(NICE D&R)은 최근 신차를 구입한 국내 자동차 소비자 798명을 대상으로 ‘차량 구입 시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공식적인 할인 및 선팅이나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 차량 관련 물품 제공 이외에 비공식적인 가격 할인이나 차량 관련 물품을 추가로 제공 받은 적이 있는가’라는 주제로 퀵폴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두 명 중 한 명 이상이 비공식적으로 추가 할인을 제공받거나 물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비공식적 할인 및 물품을 제공받은 적 없다’라고 응답한 소비자는 전체의 45.9%에 불과했다. 그러나 ‘비공식적 가격 할인만 받은 적 있다’는 20%, ‘비공식적 물품만 제공 받은 적 있다’는 18.9%, ‘비공식적 가격 할인과 물품을 제공 받은 적 있다’는 15.2%로 각각 집계됐다.
자동차 소비자 54.1%가 신차 구매 시 업체의 공식 할인 이외에 추가 할인 또는 선팅이나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등의 물품을 더 받았다는 의미다.
특히 ‘비공식적으로 추가 가격 할인 뿐 아니라 추가로 물품 등을 제공받은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소비자 중에서는 프리미엄 럭셔리 세단 구입자가 38.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니어 럭셔리 세단(29.2%), 엔트리 럭셔리 SUV(19.8%), 니어 럭셔리 SUV(15.4%), 대형 SUV(11.8%), 전기차(11.5%) 순이었다.
또 신차 구매 시 ‘공식적으로 할인 또는 차량 관련 물품’만을 제공한 ‘정도 판매 비율’이 높은 브랜드의 경우는 V사가 55.2%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H사(52.7%), K사(44.7%), 또다른 K사(35.5%), B사(32.7%), 또다른 B사(29.8%) 순으로 집계됐다.
나이스 디앤알(NICE D&R)의 이문한 리서치 본부장은 “이번 리서치 결과, 차량 판매 시 정도 판매 비율은 45.9%로 지어도 판매 대비 낮게 나타났다”며 “차급이 고가이거나 프리미엄, 럭셔리 모델일수록 비공식 할인이나 물품 제공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최근 일시적으로 수요가 정체되고 있는 전기차 캐즘 현상으로 판매가 부진한 전기차의 비공식 할인 및 물품 제공 비율도 높게 나타난 점도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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