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아랍에미리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제네시스의 이 같은 레이싱 참가 결정 과정은 불과 3일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빠른 결정이 돋보인다는 말이 나온다.
5일(현지시각) 현대차·기아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켐핀스키 더 블러바드에서 한국언론과 만나 “(제네시스 브랜드가) 모터스포츠에 진출하겠다고 최고경영층(정의선 회장)에게 보고한 후 3일 만에 답변을 받았다”며 “최고경영층은 제네시스가 레이싱에 참가하는 것에 기대감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이 같은 보고) 과정에서 사업적인 접근으로 필요한 투자와 기대효과 등을 설명드렸고, 이런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의사 결정에 도움을 드렸다”며 “(최고경영층의 결정은) 결코 성급한 게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동커볼케 사장은 “우리(현대차그룹)는 전략적으로 적시에 올바른 결정을 잘 하는 기업이기에, (모터스포츠 진출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최고경영층의 답변을 받았다”며 “레이싱의 목표도 ‘기술, 내구성 등 모터스포츠의 교훈을 통해 고객을 위해 더 나은 차량을 만드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제시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4일 두바이에 위치한 아르마니 호텔에서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프리미어 행사를 개최하고, 내구 레이싱팀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을 공개했다. 또 제네시스의 고성능 기술과 미학적 정체성을 결합한 ‘GMR-001 하이퍼카’의 디자인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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