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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크 동커볼케 사장, “제네시스 양산차에 레이싱 디자인 요소 적용한다!”

Genesis
2024-12-06 16:50:30
현대차그룹 CDO 겸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
현대차그룹 CDO 겸 CCO 루크 동커볼케 사장

[두바이(아랍에미리트)=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모터스포츠 진출을 선언한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향후 양산차에도 레이싱 디자인 언어를 적용한다.

5일(현지시각)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 겸 CDO(글로벌 디자인 본부장)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위치한 켐핀스키 더 블러바드에서 한국언론과 만나 “(제네시스가 공개한 레이싱카)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의 DNA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제네시스만의 고성능 기술력과 미학적 정체성이 담겨졌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동커볼케 사장은 특히 “차량을 레이싱의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반대로 양산차의 디자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고성능) 마그마를 만드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마그마 레이싱의 요소가 마그마 양산차로, 더 나아가 제네시스 (양산차)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유는 레이싱카를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결국은 양산차도 디자인하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선순환을 기반으로 모터스포츠를 활용해 더 나은 디자인의 차를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커볼케 사장은 “경주용 차에는 디자인적으로 제약이 많지만, 좋은 디자인은 도전을 극복하는 것”이라며 “드림팀이라고 생각되는 리더들과 함께 디자인팀을 구축하고, 이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GMR001 하이퍼카Hypercar
GMR-001 하이퍼카(Hypercar)

그는 이와 함께 “디자이너들에게는 스타일링 때문에 성능을 포기하지 말라고 이야기한다”며 “가령 디자인을 위해 드라이버의 가시성을 방해한다든가 등의 부작용이 없도록 반드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레이싱은 빠르게 경주하는 것도 맞지만, 이를 위해서는 엔지니어링과 디자인도 하이퍼 스피드가 되어야 한다”며 “경주용차가 양산차와도 연계성이 있기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제네시스의 두 줄 램프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