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신형 2시리즈 그란쿠페 투입 계획..과연 달라진 점은?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BMW 신형 2시리즈 그란쿠페의 국내 공식 출시 시기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10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 따르면, BMW코리아가 신형 2시리즈 그란쿠페의 인증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신형 2시리즈의 제원은 전장 4546mm, 전폭 1800mm, 전고 1445mm, 축거 2670mm로, 전작 대비 전장은 21mm 길어졌으며 전고는 25mm 낮아졌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i는 배기량 2000cc 4기통 터보 엔진인 B48과 7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덕분에 최고 출력은 170마력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7.9초가 소요된다. 이어 M235는 엔진은 동일하지만 튠업을 거쳐 최고 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400 Nm을 발휘한다. 덕분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불과 4.9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전반적인 디자인은 깔끔하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이 프론트 디자인을 완성하며, 매끄러운 루프 라인의 리어 디자인과 조화를 이룬다. 또 새롭게 적용된 LED 헤드라이트를 필두로, 스포티한 룩의 블랙 루프, 신형 X1을 연상케 하는 후미등은 그란 쿠페의 안정적인 자세를 강조한다. 추후에는 아이코닉 글로우도 추가될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미니멀리즘한 인테리어 디자인을 잘 연출해 냈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슬림하게 감싸는 알루미늄 트림은 앰비언트 라이트와 어우러져 깔끔하고 현대적인 감각을 부각한다. 또 1열에는 스포츠 시트를 적용해, 다이내믹한 운전에도 탑승자의 몸이 흔들리지 않도록 단단히 지탱한다.

이 밖에도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OS9이 탑재되며, 계기판과 메인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다. 다양한 그래픽 구성은 물론. BMW 인텔리전트 퍼스널 어시스턴트를 통해 차량의 주요 기능과 전반적인 상태에 대한 설명을 듣거나 음성 명령어로 다양한 차량의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안전 옵션도 대거 적용된다.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을 필두로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디지털 키도 장착된다. 특히 타이어와 배터리, 오일 등의 일반 정비 또는 오류, 고장을 미리 알려주는 프로 액티브 케어 서비스도 마련됐다.

M235의 경우 위의 옵션과 더불어 각종 특화 옵션이 추가된다.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장착되며, 정밀한 코너링을 위한 M 스포츠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이어 19인치의 실버 악센트가 적용된 M 경합금 멀티 스포크 스타일 977 M 바이컬러 휠과 4개의 팁이 장착된 M 배기 시스템,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된다. 실내의 경우, 일체형 헤드레스트가 장착된 신형 스포츠 시트를 필두로, 부스트 기능이 더해진 패들 시프트를 장착한 M 스티어링 휠, 증강 현실 뷰가 추가로 장착된다.

한편, 신형 2시리즈 그란투리스모는 오직 내연기관 모델만 출시될 예정이며 한국에서의 정식 출시 일자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