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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카이엔..그 배경은?

Porsche
2025-01-14 12:50:00
카이엔
카이엔

[데일리카 김지원 기자] 포르쉐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전년 대비 3퍼센트 감소한 총 31만 718대의 차량을 인도하며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포르쉐는 작년 6개 차종 중 파나메라, 타이칸, 911, 마칸 등 4개 모델의 세대 변경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재편했으며, 전 세계 5개 시장 중 중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서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포르쉐의 데틀레브 본 플라텐 영업 및 마케팅 이사는 “포르쉐는 상당히 도전적이었던 시장 환경 속에서도 매우 견고한 입지를 증명했다. 브랜드에 더 많은 투자를 강행했고, 전 세계 각 지역 별 매출을 매우 균형 있게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전동화 차량의 판매 비중은 기존 22%에서 27%로 증가했으며, 이 중 절반이 순수 전기차였다. 특히, 긍정적인 것은 점점 더 자신만의 취향에 맞춰 차량을 개인화하는 포르쉐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역 별 판매량을 보면, 독일을 제외한 유럽에서는 전년 대비 8% 증가한 7만 5899대가 인도되었고, 독일 시장에서는 11% 증가한 3만 5858대가 판매됐다. 북미에서는 전년 대비 1% 증가한 8만 6541대를 인도하는 등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중국은 계속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전년 대비 28% 감소한 5만 6887대가 인도됐다.

포르쉐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가치 중심 판매 원칙을 고수하며 수요와 판매의 균형을 목표로 삼았다. 이외의 신흥 시장은 6% 증가한 5만 5533대가 판매됐다.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

포르쉐는 지난해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1만 8278대를 판매했다. 유럽 시장 외에 대부분 국가에서 제공되는 이전 세대의 내연기관 모델 6만 4517대를 포함하면, 마칸은 작년에 총 8만 2795대가 판매됐다.

포르쉐 911은 전년 대비 2% 증가한 5만 941대가 판매됐다. 718 박스터와 카이맨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2만 3670대를 기록했다.

전기차 타이칸은 전년 대비 49% 감소한 2만 836대가 판매됐다. 광범위한 업그레이드를 거친 베스트 셀링 모델 3세대 카이엔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10만 2889대 인도되며 수요를 견인했다. 파나메라는 중국에서의 수요 둔화로 전년 대비 13% 감소한 2만 9587대 판매됐다.

포르쉐 데틀레브 본 플라텐 이사는 “브랜드 역사 상 가장 젊은 제품 포트폴리오는 고객들에게 더 다양하고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하지만, 2025년의 상황은 경제적 및 지정학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더욱 강화하고 시장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