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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V70 전기차 부분변경 모델 출시..가격은 7530만원

Genesis
2025-01-16 13:21:56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용인=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제네시스의 중형 SUV인 GV70의 전동화 버전이 출시 3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다. 전작의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소소한 포인트를 개선해 세련미를 더했다. 반면, 안전 및 최신 옵션들은 대거 추가해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16일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이하 GV70 전동화 모델)’의 상세 정보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파워트레인의 경우, 에너지 밀도가 높아진 84kWh의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를 423km(복합, 19인치 휠 기준)로 늘렸다. 또한 배터리 용량이 증가했음에도 350kW급 초급속 충전 시 19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80%(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원할 때 배터리 온도를 조절해 최적의 충전 성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배터리 컨디셔닝 모드를 개선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아울러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IC를 필두로, 각종 편의 옵션도 대거 확대됐다.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와 터치 타입 공조 조작계를 탑재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해 냈으며, 뱅앤올룹슨(Bang & Olufsen)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과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무드 큐레이터 등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하는 기능도 마련됐다.

특히 도어트림 상단부에서 센터패시아로 이어지는 무드 램프, 은하수를 형상화한 도어 가니쉬와 무드 램프를 조합한 전기차 전용 ‘밀키웨이 패턴 무드라이팅’, 크리스털 디자인의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 Shift By Wire), 제네시스 신규 엠블럼이 부착된 혼 커버, 정교한 스티치 디테일을 추가한 원톤 색상의 스티어링 휠, 메탈 페달 등으로 실내 고급스러움을 향상했다.

안전 옵션도 확대됐다. 직접식 감지(HoD, Hands on Detection) 스티어링 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2등 편안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감성ㆍ편의사양을 갖췄다. 또한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Electronic Control Suspension)에 ‘HBC(Highway Body motion Control, 고속도로 바디 모션 제어)’ 기술이 추가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 사용 중 전방 차량으로 인한 급가속 및 급제동 상황에서 차체의 움직임을 줄여 탑승자에게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으로 주행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를 탑재하고, 측면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의해 발생하는 차량의 횡 거동을 억제하고 회전 성능 및 접지성을 향상하는 횡풍안정제어 기술도 적용했다.

제네시스 GV70 전동화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또한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와 신규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을 적용하고 부스트 모드 진입 시 클러스터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한층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이번 GV70 전동화 부분 변경 모델은 럭셔리 전동화 SUV에 기대하는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한 모델이다”며 “내외장의 수준 높은 디테일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거주 경험을 갖춘 GV70 전동화 모델은 고객에게 오롯이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GV70 전동화 모델의 판매 가격은 전기차 세제 혜택 적용 후 기준으로 75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