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대동(공동대표 김준식, 원유현)은 자사 트랙터의 우크라이나 현지 시장 출하를 본격 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출하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 농기계 수입 총판 A사와 체결한 3년간 300억 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는 광역 총판 계약의 첫 번째 주문이다.
본계약은 국내 농기계 업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상업적으로 진출한 유일 성공 사례로 꼽힌다. 대동은 중대형 모델인 PX/HX 트랙터 20대를 선적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동은 우크라이나 농기계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농업 재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0월 현지 시장에 테스트용 100~140마력대 트랙터 10대를 사전 공급했으며, 대동 엔지니어가 현지에서 서비스 기술 교육까지 완료했다.
이번 첫 출하를 시작으로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농업 재건에 적극 참여하며 현지 청년 농민 역량 강화 지원 등 다양한 경로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순 대동 부사장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우크라이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며 “대동이 우크라이나 농업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중장기적으로 현지 농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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