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2025년은 폴스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폴스타 CEO 마이클 로셸러(Michael Lohschelle)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폴스타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퍼포먼스를 핵심으로 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다”며 “폴스타는 세 대의 뛰어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열정적인 고객층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폴스타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약 35%의 리테일 세일즈 성장률과 2025년 조정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다. 세일즈 및 운영 모멘텀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골자로, 2026년부터 추가적인 마진, 고정 비용 및 운전 자본(working capital) 개선, 그리고 2027년에는 투자 후 잉여 현금 흐름 흑자 전환을 목표한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이산화탄소 크래딧 판매에 따른 부가 수익이다. 기존 OEM 기업들은 전기차로 전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CO2 크레딧에 대한 수요는 향후 몇 년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이 되면 연간 수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폴스타는 이미 2025년을 위해 네 곳의 OEM과 함께 EU CO2 풀을 구축했다.
로셀러는 “폴스타는 디자인과 퍼포먼스를 핵심으로 한 강력한 브랜드 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 주목받고 진보적인 브랜드 폴스타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중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폴스타는 리테일 포인트 확장과 세일즈 변환을 가속하는 동시에 미래 모델 라인업을 조정하고 기반 비용을 대폭 줄이고 있다. 판매량과 재무 측면에서 볼 때, 2025년이 폴스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폴스타는 폴스타 2(Polestar 2)의 흥행을 발판 삼아 신차를 출시해 입지를 굳히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2025년 하반기에는 폴스타가 자체 개발한 맞춤형 알루미늄 플랫폼을 기반, 800볼트 기술을 탑재한 한 4인승 고성능 그랜드 투어러(GT, grand-tourer) 폴스타 5가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폴스타는 폴스타 7(Polestar 7)은 프리미엄 콤팩트 SUV가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성 높은 프리미엄 세그먼트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폴스타의 디자인 총괄인 필립 뢰머스(Philipp R mers )는 “폴스타는 각각의 차량이 독특하고 주목받는 진보적인 디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폴스타 7도 마찬가지다”며 "“새로운 세그먼트에 폴스타의 디자인 철학을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흥미롭게 생각합니다. 폴스타 7은 디자인과 성능 모든 면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입니다” 말했다.
아울러 폴스타는 미국, 한국, 중국에 생산기지를 갖춰,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도 유연한 대처에 나선다. 균형 잡힌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구축을 필두로, 브랜드 입지를 계속해서 강화하며 향후 폴스타 7부터는 다중 플랫폼 접근 방식에서 단일 아키텍처로의 점진적 전환을 통해 복잡성과 투자 및 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새로운 리테일 파트너 및 더 많은 리테일 접점 확보를 통해 온라인 판매와 기존 딜러십의 장점을 결합한 액티브 세일즈 모델로 전환한다. 또한, 파트너들과 함께 유럽 시장 내 70개에서 130개로, 북미 시장 내 36개에서 57개로 폴스타 스페이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D2C(Direct-to-consumer) 온라인 판매 채널은 그대로 유지해 고객이 폴스타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한 선택권을 제공한다.
이러한 폴스타의 세일즈 전략 변화는 이미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전년 동 기간 대비 2024년 4분기 리테일 판매는 5.3%, 주문량은 37.2% 증가했다. 폴스타 3와 폴스타 4는 2024년 4분기 주문량의 56%를 차지하며, 2025년 접어들면서 강력한 모멘텀을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 폴스타는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올해부터 프랑스의 진출에 나선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후 2026년부터는 동유럽, 아시아, 남미 등으로 추가 확장에 전념한다.
또한 전기차 캐즘을 타파하기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를 출범하고, 고성능 충전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한다.
우선 폴스타는 유럽의 여러 주요 시장에서 폴스타 에너지(Polestar Energy)를 선보인다. 고객 관점에서 이 서비스는 더 스마트하고 효율적이며, 저렴한 가정용 충전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폴스타 에너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정에서의 충전 비용을 최대 30%까지 절약할 수 있다.
고객들은 폴스타 에너지를 통해 차량을 충전하고, 그리드(V2G, 양방향 충전)를 지원할 때,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내 여러 추가 시장에서 도입될 예정이며, 폴스타 라인업에 양방향 충전 기능이 도입됨과 함께 더 매력적인 혜택이 될 것이다.
또한 유럽에 한정해, 폴스타 차지(Polestar Charge)를 도입해, 테슬라 슈퍼차저(Tesla Supercharger)를 포함한 85만개 이상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으며, 북미에선 고객들이 NACS 어댑터를 통해 1만 7800개 이상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활용할 수 있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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