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국내 125cc 스쿠터 업계를 장악한 혼다의 PCX의 새단장을 마쳤다.
혼다는 22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고에서 신형 PCX를 공식 출시했다.
PCX는 2010년 첫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8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는 베스트셀링 스쿠터다. 국내에서는 배달 업계를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자랑한다.
우선 외관은 심플하고 날렵해진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프론트 디자인이 적용됐다. 비상등과 브레이크등이 구분된 새로운 형태의 리어 라이트를 채용하고, 포르자350에 장착되던 핸들 바 커버를 장착했다.
파워 유닛은 유로5+(EURO5+) 강화된 환경규제를 충족하도록 설계된 eSP+(Enhanced Smart Power Plus)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12.5ps/8,750rpm의 동급 대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55.0km/ℓ(60km/h 정속 주행 시)의 압도적인 연비 효율을 실현했다.
전작과 동일하게, 1채널 ABS(Anti-lock Brake System)와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슬립 발생을 억제하는 혼다 셀렉터블 토크 컨트롤(HSTC)이 적용된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5단계 조절이 가능한 순정 핸들 히터와 피기백 타입 서브 탱크가 장착된 리어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장착된 점이다. 아울러 5인치 풀 컬러 TFT 클러스터도 적용해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컬러는 펄 화이트, 펄 블랙, 멧 블랙, 펄 그레이로 총 4가지로 판매된다.
PCX의 국내 출시 가격은 472만원으로 전작 대비 인상 폭이 20만원 수준에 불과하다.
김경현 기자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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