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O DESIGN AWARD
KO
EN
데일리카 뉴스

신차 구매 평균 가격은 5050만원..소비자, SUV·하이브리드차 선호!

Hyundai
2025-01-23 12:10:20
아이오닉 5 N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아이오닉 5 N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작년 한해동안 내수시장에서 신차는 총 163만여대로 집계됐다. 또 소비자들이 구매한 신차의 평균 가격은 5050만원 이었으며, 소비자들은 SUV와 하이브리드차를 선호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2024년 자동차 내수시장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

더 뉴 EV6 GT
더 뉴 EV6 GT

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자동차 신차 판매대수는 총 163만 5520대로 전년 대비 6.5% 감소됐다. 국산차는 7.3% 감소한 134만 6000대, 수입차는 2.5% 감소한 28만 8000대로 집계됐다. 특히 2024년 신차 평균 구입 가격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5050만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중고차는 작년에 242만 7615대가 등록돼 전년 244만 3285대 대비 0.6% 감소됐다.

신차 구매는 20대와 50~60대에서 크게 감소한 반면, 중고차는 60대 이상에서만 증가해 경기 변화에 민감한 수요층에서 친차 판매가 더 크게 감소됐다고 협회 측은 분석했다.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제네시스, GV60 (부분변경)

파워트레인별로는 가솔린차와 디젤차 등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등은 전반적으로 판매가 감소된 반면, 배터리가 60V 초과되는 풀하이브리드차의 경우엔 29.2%가 증가해 38만 9000대가 판매되는 등 고성장세를 보인 점도 눈에 띈다.

친환경 전기차의 경우엔 신차 효과 등으로 12만 2000여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5.9%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차의 판매 가격은 보급형 모델 증가로 17.2% 하락한 5590만원 수준이었다.

렉서스 ES300h
렉서스, ES300h

전기차는 소형급 신차의 인기로 3000만~4000만원대 판매가 전년에 비해 178.8%가 증가됐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가격 경쟁력이 높은 모델을 선호했다는 의미다. 5000만원대 전기차는 14.9%가 증가한 반면, 6000만원대 전기차는 34.8%가 줄어들었다. 전기차 가격은 앞으로도 현재 가격 대비 더 하락할 것으로 분석된다.

강남훈 KAMA 회장은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급격한 통상환경의 변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심리 둔화와 전기차 가격경쟁 등으로 국산차의 내수와 수출 모두 어느 때보다 어려운 여건에 직면해 있다”며 “개별소비세 한시 감면의 연내 유지, 노후차 교체 시 개별소비세 감면의 조속 시행 등 적극적 수요 촉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요타 크라운
토요타 크라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