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실주행거리 테스트는 폴스타의 폴스타 3, 급속충전 속도에서는 로터스 에메야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 BYD와 홍치, 니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도 전기차 혹한 테스트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얻었다.
노르웨이자동차연맹(NAF)과 노르웨이 자동차 전문지 ‘MOTOR’는 최근 ‘엘 프릭스(El Prix)’에서 전기차 24대를 대상으로 국제표준시험방식(WLTP) 인증 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비교, 실제 급속 충전속도 평가 등의 혹한 테스트를 실시했다.
테스트 조건은 실내 공조장치 온도는 21℃로 설정하고 성인 2명이 탑승한 후, 100% 완충한 상태에서 배터리가 소진될 때까지 동일한 주행 코스를 달린다. 테스트 당일 외부 기온은 영하 6~7℃로, 한국의 겨울철 기온과 비슷하다.
WLTP 인증 주행거리와 실제 주행거리 간 테스트에서는 폴스타 3가 -4.10%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이어 BYD 탕(-9/60%), 미니(MINI) 컨트리맨(-10.40%), 로터스 에메야(-14.20%), BYD 씨라이언 7(-14.50%), 기아 EV3(-14.60%),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14.70%), 포르쉐 타이칸(-14.90%) 순이었다.
또 현대차 아이오닉 5는 -19.40%의 감소율을 나타냈으며, BMW i5(-21%), 샤오펑 G6(-22%), 볼보 EX30(-22%),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22.30%), 아우디 Q6 e-tron(-22.60%), 테슬라 모델 3(-23.60%), 폭스바겐 ID.7 GTX(-24%), 푸조 E-5008(-27.70%), E-3008(-28.60%), 보야 드림(-29.50%)로 나타났다.
제조사가 발표한 10→80% 배터리 급속 충전 속도와 실제 충전 속도에서는 로터스 에메야가 평균 충전 출력 259.6kW로 가장 높았다. 제조사 발표 18분 보다 오히려 2분이 줄어든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