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포르쉐가 핀란드 최북단 레비 지역의 아이스 트랙 위에서 타이칸 GTS로 총 길이 17.503km의 연속 드리프트에 성공하며 기네스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도전은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인스트럭터 옌스 리히터를 필두로 진행됐다. 장소는 북극권에서 약 150km 북쪽에 위치한 필란드 레비 소재 포르쉐 아크틱 센터 아이스 트랙으로 선정됐다. 드리프트가 진행된 서클은 지름 59m로 조성됐다.
아울러, 차량에는 주행 경로를 정밀하게 측정하기 위한 전문 GPS 측정장치가 탑재됐다. 타이어는 1mm의 스파이크가 달린 미쉐린 상용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이 밖에 부품들은 전부 양산형 모델과 동일하다.
그 결과, 스로틀과 스티어링 개입만으로 총 132 랩 동안 드리프트를 유지하며 이전 기네스 기록인 14.809km를 갱신했다. 이 기록으로 포르쉐 타이칸은 통산 네 번째 기네스 월드 레코드 타이틀을 획득했다.
옌스 리히터는 “이번 기네스 월드 레코드 타이틀로 극한 환경에서도 타이칸의 뛰어난 섀시와 균형 잡힌 주행 성능을 다시 한번 입증해냈다”며 “특히, 더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사륜 구동 모델로 도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현 기자 khkim@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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