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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혼다, 합병 불발 가닥..그 이유는?

Honda
2025-02-06 15:57:25
혼다 제로 0 Series  0 Saloon amp 0 SUV
혼다 제로 (0 Series : 0 Saloon & 0 SUV)

[데일리카 김경현 기자]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혼다와 닛산 간의 합병이 사실상 무산됐다.

6일(한국시간) 외신 아사히 신문 등에 따르면 혼다와 닛산은 진행 중이던 경영 통합 협의를 근시일 내에 중단한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오는 2026년 8월까지 공동 지주회사를 설립한 뒤 각자가 지주사 산하로 들어가는 방향으로 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허나 합병 논의가 지속되던 중 애초 논의됐던 지주사 설립 방향이 아닌 혼다가 닛산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 거론되자, 대등한 관계에서 합병을 강조한 닛산이 거세게 반발하며 협상이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면,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실제 지난 2023년 기준 혼다는 세계 7위의 업계 순위를 기록했으며 닛산이 8위로 그 뒤를 이었다. 양사의 실적을 합산할 경우 연간 판매량이 735만대에 육박한다. 이는 현 시점 세계 3위인 현대차그룹을 상회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