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볼보 EX30은 도심형 전기 SUV로 한국시장에서 연간 3000대 판매를 자신합니다.”
최근 전기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사장은 6일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롯데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EX30 언론 시승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안전 철학과 합리적이면서도 꾸준한 가격 정책으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지난 10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한 유일한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강조했다.
볼보는 작년 39개의 서비스센터에 233개의 워크베이를 확보했다. 볼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로 구매 시 대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AS는 가장 빠르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적이다. 판매량 대비 가장 AS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
볼보 브랜드는 또 지난 2017년부터는 업계 최초로 5년 또는 10km라는 워런티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평생 부품보증제도 등을 통해 고객 서비스 만족도 1위를 지키고 있다.
이 사장은 “볼보 브랜드는 이처럼 지난 10년간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 (전동화 시대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여는 그 첫번째 차량이 EX30”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X30은 한번 충전 후 주행거리가 환경부 기준 351km로 인증됐다”며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분당에서 출발, 경남 김해까지 실제 타보니, 도착지에 안착하고도 잔여 가능거리가 75km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실주행 거리는 426km를 기록한 셈이다.
볼보 EX30에는 졸음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는 운전자경고시스템을 비롯해 앞 차와의 간격, 차선을 유지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경사로 감속주행장치, 사각지대경고 및 조향 어시스트 등 플래그십 모델 못잖은 안전 및 편의사양이 적용된 점도 포인트다.
EX30
이 사장은 특히 “EX30은 판매 가격은 유럽시장 가격 대비 2000만원 이상 저렴하게 세팅됐다”며 “이는 한국 고객을 위해 지난 1년간 스웨덴 볼보 본사와의 싸움(?)과 설득을 통해 얻어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시장에서 연간 3000대 이상의 EX30을 판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볼보 EX30은 200kW 용량의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토크 35.0kg.m의 힘을 발휘한다. 66kWh NCM(니켈·코발트·망간배터리)가 탑재됐으며, 한번 충전으로 351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EX30의 국내 판매 가격은 트림별 모델에 따라 코어(Core) 4755만원, 울트라(Ultra) 5183만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의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하면 4000만원대 초반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볼보는 5년 또는 10만km,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5년 무상 5G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등을 제공한다.
볼보 EX30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클래스가 다른; 자동차 뉴스 채널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