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내연기관 중심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혼류 생산 라인 전환한 국내 첫 사례…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 등 전동화 차량 생산 준비 완료 2월 7일 공장 방문한 박형준 부산시장,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과 회담 갖고 맞춤형 지원 약속
르노 부산공장이 내연기관 중심에서 벗어나 전기차 중심의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한다. 이런 사례는 국내 자동차 공장 중 처음이다.
7일 르노 관계자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는 오는 6월부터 폴스타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 ‘폴스타 4’를 생산하기 시작한다”며 “그랑 콜레오스 등 내연기관차와 전기차가 혼류 생산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르노와 폴스타는 이 같은 혼류생산을 위해 양사가 총 1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컨베이어 벨트 등의 보강을 위한 설비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도 이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오는 10일부터 진행할 그랑 콜레오스 등 차량 생산 재개를 위한 부산공장 내 신규 설비 등을 최종 점검했다.
박형준 부산시장도 같은 날 부산공장을 방문해 신규 생산 설비를 둘러보고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프로젝트 완수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진다.
폴스타 4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3월 부산시와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부산공장을 미래차 생산기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1월 전기차 양산을 위한 부산공장 설비 보강공사에 나섰으며, 이번 점검을 마지막으로 내연기관 중심의 생산 라인을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한 혼류 생산 라인으로 전환했다.
이 같이 단일 생산라인에서 내연기관 뿐 아니라 전기차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전환한 사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이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다.
르노코리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회담을 갖고 “이번 생산 라인 전환 및 부산시와의 협력 강화를 계기로 그랑 콜레오스, 폴스타 4와 더불어 내년에 공개할 ‘오로라 2’ 등 미래차 생산에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의 핵심 제조 기업인 르노코리아의 생산 라인 전환과 미래차 생산기지 구축을 환영한다”며 “이번 생산 라인 전환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부산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할 중요한 기회며, 르노코리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산시가 글로벌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핵심 허브 도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가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그랑 콜레오스를 비롯한 기존 차량 생산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폴스타 4의 위탁 생산에 돌입하며 미래차 프로젝트의 핵심 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하영선 기자ysha@dailyc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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